심심풀이

자수 가방

jebi1009 2021. 11. 11. 14:53

자수 가방 몇 개가 만들어졌다.

우연히 얻게 된 청 원단에 자수를 놓아 보고 싶어 작은 청 원단 가방도 만들었다.

원단이 두꺼워서 바느질하는데 손이 엄청 아팠다..ㅠㅠ

같은 도안을 다른 버전으로 만들기도 했다.

만들어 놓은 가방들을 보면 플리마켓에 나가서 인기 상품으로 팔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가도

막상 팔리고 내 품을 떠나면 섭섭하기도 하다.

내년에는 여기저기 플리마켓이 열려서 보따리 들고나가 조그맣게 자리 잡고 앉아 있고 싶다.

가방 하나 팔리면 돌아오는 길 읍내에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치킨도 사 먹고~~^^

 

삯바느질이냐 아니냐 상관 없이 바느질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 같다.

아침 일어나면 커피 내리고 뉴스공장 들으면서(아침 방송이라서 생방으로는 못 듣고 팟케로 듣는다ㅋㅋ)

용가리는 기타 손가락 연습, 나는 바느질...이렇게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이제 완전한 겨울로 접어든 것 같다.

천왕봉에 눈이 하얗게 쌓였다.

작년 겨울 완성하지 못한 쉐타도 꺼내서 완성해야겠다.

 

 

이번에는 한번씩 만들었던 도안들로 다시 만들었다. 나름 인기 있는 도안들이다.ㅋㅋㅋ
왼쪽 주황색 꽃자수가 청 원단에 놓은 것이다. 자수는 그럭저럭 놓을만 한데 가방 만드는 바느질은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