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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11 5월 다녀온 스페인 여행은 9월에 들어서야 얼추 정리를 끝냈다.이것저것 생략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굵직한 것들은 정리한 것 같다.사실 다시 들여다보지 않을 확률이 더 높지만 휴대폰 사진을 정리했으니 어느 정도 보람은 있는 듯..ㅎㅎ 이번 여행에서는 시티즈 Citees 매장을 방문하여 티셔츠를 샀다.마드리드에 스투시 시티즈 Stüssy Citees 매장이 유일하게 있어 엄청 걸어 방문했으나 기본 티셔츠는 품절이고 비싸고 안 예쁜 후드티만 있어서 사지 않았다.도시마다 시티즈 매장이 있었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아 방문한 도시 티셔츠는 모두 샀다. 마드리드는 스투시 다녀와서 다시 시티즈 매장을 찾아가기에는 거리도 있고 시간도 없어서 구입하지 못했다.대신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기념품 샵에서 .. 2026. 9. 5.
북샵 The Bookshop 비 내리는 날, 빗소리 들으며 봤던 영화.와인 마시고 빗소리 들으며 푹 젖어서 봤던 영화다.나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아니지만 책을 좋아한다.책은 예쁘고 좋은 냄새가 나고 흐뭇한 마음이 들게 한다.The Old House Bookshop.영화에 등장하는 책들을 내가 읽었던 책이라면 더 사무치게 이 영화를 즐겼을 것이다.영화에 등장하는 책은 등장인물과 영화의 내용과 그 분위기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마을을 지배하는 상스럽고 탐욕적이고 위선적인 거대 권력에 굴하지 않지만 결국 서점을 빼앗기고 떠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하지만 주인공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함께 해 준 어린 꼬마 크리스틴과 은둔자 브런디시가 조금은 위로가 된다.결국 꼬마 크리스틴의 이야기가 바로 이 북샵의 이야기다. 기회주의자이며 친.. 2026. 9. 3.
상사화 며칠 전까지 아무 소식이 없더니 비 한번 내리고 나니 꽃대가 쑥쑥 올라온다.8월 중순이면 꽃대가 올라왔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가물어서 그런가 전혀 소식이 없었다.그러다 비 내리고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기 시작했다.예뻐 예뻐 예뻐~~~ 그런데 우리 집 상사화는 좀 문제가 있다.처음 상사화 구근을 사서 심었을 때 분명히 분홍 상사화를 샀는데 꽃은 살구빛이 나는 것이다.토질의 영향인가 했는데 아니었다.분홍 상사화가 아니라 제주 상사화였다.판매하는 곳에서 실수로 그랬던지 아니면 일부러 그랬던지.구근 100개가 모두 제주 상사화니 실수로 섞여 들어간 것은 아닌 것 같다.분홍 상사화는 아니지만 이미 심어서 꽃이 핀 것을 어쩌랴... 그리고 나름 이쁘다. 그래도 아쉬워서 작년 9월 분홍 상사화 구근 50개를 구매해.. 2026. 8. 27.
스페인 Spain 10 - 2 스페인 여행 중에 여러 가지 해산물과 시원한 맥주와 와인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것은 판 콘 토마테 Pan con Tomate.말 그대로 토마토빵이다.거칠게 구운 빵에 토마토를 발라 구운 것이다.이것이 어찌나 맛있던지...돌아다니다 맥주를 마시며 한 조각 먹으면 요기도 되고 맛도 좋았다. 맥주나 와인과 간단히 곁들여 먹은 음식으로는 달콤한 가지튀김이 인상적이었다. '엔초비 토스트'라고 해서 엔초비가 구워 나오는 것인 줄 알았는데 정말 얇은 비스킷? 빵? 위에 엔초비 절인 것이 얹혀 있는 음식이었다. 요르단 음식 전문점에 갔는데 그다지 입맛에 맞지 않았다.너무 시큼한 향이 많았다. 그리고 하루도 빠지지 않은 맥주.돌아다니다 아무 곳에서나 맥주를 마실 수 있어 좋았다.우리나라도 아무.. 2026. 8. 27.
스페인 Spain 10 - 1 포르투갈에서는 나타(에그 타르트)가 유명하다면 스페인에서는 추로스 Churros가 있다.놀이공원에서 먹어본 추로스와는 맛이 다르다.시나몬이 뿌려진 도넛이 아니라 담백한 튀김에 진한 초콜릿을 찍어 먹는다.스페인에서는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우리가 들렀던 추로스 가게는 동네에서 사람들이 한 봉지씩 사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동네의 오래된 가게인 듯. 마드리드 Madrid 또 기억에 남는 음식점은 우리의 잡채와 정말 비슷한 음식이 있었던 곳이다.그곳 세비체도 맛있었고 담당 직원이 한국사람에 대해 호감이 있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곳이다. 세비야 Sevilla 2026.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