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2 바느질, 자수 어쩌다 시작하게 된 바느질과 자수가 손에서 떠나지 않게 되었으니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다. 서울 살 때는 단추 하나 다는 것도 버거운 일이었고 웬만한 바느질은 근처 세탁소나 수선집에 맡기면 해결되었기 때문에 실과 바늘을 찾을 일이 없었다. 간청재로 옮기고 나니 커튼이나 기타 페브릭 용품들이 규격품에 잘 맞지 않았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 찾기도 힘들어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주 단순하게 광목천으로 커튼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점차 욕심이 생겨 모양을 내고 싶었고 그러다가 자수를 놓게 된 것이다. 물론 시작은 '맨 땅에 헤딩'이었다. 무작정 인터넷 검색으로 쇼핑몰에 들어가 자수 기초 용품과 책을 구입했다. 그곳에는 내가 반 백년 살 동안 모르던 세계가 있었다. 별의별 바느.. 2020. 10. 27.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고바야시 사토미와 모타이 마사코가 나오는 일본 4부작 드라마. 배우만 봐도 어떤 분위기인지 다 알 것이다. '카모메 식당'의 원작자 무레 요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이니 더더욱 어떤 분위기인지 다 알 것이다. 1부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예상대로(?) 끝까지 다 보고 잤다. 그냥 영화 한.. 2019.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