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청재에 다니기 시작한 이래로 2주일 단위로 시간이 간다.
별 일이 없으면 2주에 한번씩은 다녀오기 때문에 2주 단위로 생활이 돌아간다.
그래서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어김 없이 토요일 새벽 출발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출발하자마자 잠이 들어 덕유산 휴게소에서 용가리가 깨워 일어났다.
백수 과로사한다고 집에서 노는 주제에 뭐가 그리 피곤했는지 몸이 무겁고 잠이 쏟아진다.
전날 광화문 나들이가 힘들었나...몸이 무겁다.
아침 아홉시 무렵 간청재에 도착하여 청소하고 여기저기 살피고 하다 보면 두어시간이 지나간다.
요즘은 올라오는 풀 뽑느라 바로 장화 신고 장갑 끼고 일을 시작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영 움직이기가 싫다.
용가리와 둘이 이불 깔고 딱 한 시간만 자기로 했다.
그런데 몸을 뒤척이다 시간을 보니 오후 네 시가 다 되어간다.
세상에나...몇 시간을 잔거야...
얼른 일어나 수월암 스님께 갔다.
전화 드리고 한 시쯤 인사 드리러 가려고 했는데....
공부하시는 기간이라 다섯 시 전에는 가야했다.
수월암 마당은 여전히 탐나고 예뻤다.
연꽃이 막 피기 시작했고 작은 텃밭은 탐스러웠다.
잠시 안부 인사만 드리고 돌아왔다.
어쩌다 보니 하루종일 쌩으로 굶었다.
나는 별로 끼니를 챙기는 편이 아니라 그냥 몰아서 먹으면 되지만
나랑 하루 종일 같이 있게 되는 날이면 용가리도 덩달아 굶기 일쑤다.
집에 가서 라면 끓이기도 귀찮아 산내초등학교 앞에 있는 분식점에서 순대와 떡볶이 1인분씩 샀다.
누마루에 앉아 소주 한 병에 순대와 떡볶이로 때웠다.
'하루 한 끼만 먹고 살면 좋겠다' 내가 말했다. 그러자 용가리가
'그래 돈도 안 들고..순대 떡볶이 2천 원씩이니까 4천 원에 소주 천 원. 5천 원이면 되네...
하루 5천 원이면 너랑 나랑 먹고 살겠다. 그럼 한달에 15만 원이면 되겠네 ㅎㅎㅎ'
한달 15만 원의 식비로 살아가는 시골 생활을 상상하며 뿌듯해서 둘이 웃었다.
소주 한병에 7시가 조금 넘어 어둑해지자 그냥 잠이 들었다.
그렇게 그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낮잠과 초저녁잠까지(나는 내려오는 차 안에서 아침잠도 잤다)
자는 것으로 보냈다.
12시간쯤 자고 일어나니 아침 햇살이 짱짱하다.
용가리는 쌀밥을 한 솥 앉힌다.
내일 갈거니까 조금만 하라고 해도 한 솥 가득 했다.
내가 특별히 생일 때만 해 주는 계란말이를 해 줬다. 초간단 미역국도 끓이고....
쌀밥 한 그릇을 가득 담아 만족하게 먹고 나서 일을 시작했다.
텃밭에는 먹을 것들도 자라지만 풀도 자란다.
풀이 앞지르면 안되기 때문에 우선 먹을 것 주변에 있는 풀부터 정리했다.
마당 한가운데는 대충 지나가더라도 마루 주변, 기단 주변은 정리해 주어야 다닐 수가 있다.
뒷마당은 지난번에도 손대지 않아 무성하다.
옥수수 주변에도 벌써 풀이 감고 올라왔다. 몇 이랑 되지 않는 고추밭(?)에도 풀이 엄청 올라왔다.
용가리와 쪼그리고 앉아 정리에 들어갔다.
볼륨을 높인 오디오 덕분에 풀 뽑는 재미도 괜찮다.
신세계 교향곡 마지막 악장이 힘차게 들린다.
'이거 되게 유명한 거니까 알지?'
'그럼 당근 알지'
'뭐야?'
'맨델스존'
'뭐? 이게 무슨 맨델스존이야...아니 신세계도 모르냐? 학교 다니면서 듣게 되는 몇 안되는 거잖아..'
'아 그래?'
'신세계는 누구 것인지 알지?'
'그럼 당근 알지. 시밸리우스'
'뭐? 참..내..그렇지..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가가 시밸리우스지? 씨밸리우스 말이야'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시(씨)밸리우스라고 말하는 용가리 때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다.
그쪽으로는 자기가 알 바 아니라는 태도로 살아온 용가리가 유일하게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 작곡자이기 때문이다.
학교 음악 시간에도 얼마나 외치고 다녔을까...시밸리우스가 이 사실을 알면 좋아할까? ㅎㅎ
용가리는 풀 뽑는 것을 싫어한다.
쪼그려 앉는 것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구부리고 낫질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차라리 돌을 나르거나 나무를 쪼개는 것이 더 낫단다.
신체 구조 상 남자들은 쪼그려 앉는 것을 잘 못하니까 밭일은 여자들이 했나?
어쨌든 조금만 하면 아이구 죽겠다고 난리다.
그러더니 밥 먹으러 간다고 들어가서는 또 밥 한 그릇을 먹고 나온다.
그리고는 허리 좀 편다고 누마루에 들어가 눕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금방 할 것 같은데 막상 들어가서 하다 보면 땅덩이도 무지 넓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앞마당도 다 못했는데 두시가 넘었다.
용가리는 조금 하다가 아침에 삶아 놓은 달걀을 또 먹는다.
나도 먹으라고 까주었는데 안 먹겠다고 하자 달걀 흰자만 준다고 먹으란다.
나는 달걀 흰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흰자만 낼름 받아먹었다.
앞으로 일을 하겠다고 한 날은 아침에 하루 먹을 것을 모두 해 놓아야겠다.
일 하다가 점심 해 먹고 할 수가 없다.
감자나 달걀 이런 것을 삶아 놓거나 밥을 한 솥 해 놓아서 알아서 퍼 먹도록 해야겠다.
한 숨 자고 일어나 일하는 마누라 소리쳐 불러 술 받아오라고 시키는 남정네의 포스가...
무릎도 아프고 손톱도 아프다.
하지만 뒷마당을 그냥 놔 둘수는 없었다.
이대로 2주가 또 지나가면 이제 정글이 될 판이다.
뒷마당은 뽑을 수가 없어서 낫으로 베었다.
낫으로 베는 것도 거의 오리걸음으로 나가야 했으므로 장난이 아니다.
그래...예초기!!
지난번부터 사려고 알아봤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예초기에 희망을 걸고 길고도 짧은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어제 하루 아무것도 안 하고 지냈더니 오늘 하루가 좀 빡셌다.
비포 & 에프터 우쒸~ 해 놓고 보니 별 티도 나지 않는다. ㅠㅠ
또 이틀이 후딱 지나간다.
아무리 귀찮아도 누마루에서 김치부침개 두어장 부쳤다.
그리고 올해의 첫 수확!! 고추를 땄다.
처음에는 고추를 따야 할지 좀 망설여졌다.
고추나무는 너무 작은데 고추가 손가락 만큼 자란 것이다.
고추나무의 약 1/3정도...이거 땄다가 나무 죽으면 어쩌지?
살짝 고민하다가 첫 수확을 감행했다.
상추도 잎이 조금 작지만 제법 먹을만 했다.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다.
우와~ 오이가 보인다
이 정도면 주렁주렁?
귀여운 토마토....꽃피고 열매 맺는다는 말이 정말 실감난다.
상추와 고추를 따고 차가운 소주 한 병...
용가리는 너무 어린 것을 먹는 것 같아 미안하단다.
비가 온다. 비가 오니까 개구리가 운다.
어둑해지는 누마루에서 듣는 빗소리 개구리 소리....
빗소리 듣는 집 간청재...
개구리 소리를 들어보면 비가 세차게 내릴 때는 개구리 소리도 엄청 커진다. 난리 난 것 처럼 울어댄다.
그러다가 조금 비가 잦아들면 개구리 울음도 잦아든다. 또 비가 거세지면 개구리 울음도 또 난리난다.
정말 엄마 무덤이 떠내려갈까봐 그런가? 참 신기하다.
비 오는 것 정말 좋다고 하니까 옆에서 용가리가 그런다.
'비 오면 풀이 쑥숙 크지'
스님이 그러셨다.
풀을 이기려고 하지 말라고...
그래 내가 또 깜빡했다.
목표까지 달려가고 확실하게 해치우고..이제는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말이다.
내가 왜 끝장을 보려는 마음으로 달려들었을까...반성반성..
앞으로는 이렇게 마음먹어야겠다.
'오늘 앞마당과 뒷마당 풀을 모두 정리하겠어'가 아니라
'앞마당과 뒷마당 풀이 많으니 앞마당부터 시작해서 되는 데까지 하자'이렇게...
하는 데까지 하고 안되면 다음에 하고..그것도 아니면 그냥 같이 살고..
내가 잠시 옛날 버릇이 나오려고 했다. 스스로에게 당부한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별 일이 없으면 2주에 한번씩은 다녀오기 때문에 2주 단위로 생활이 돌아간다.
그래서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어김 없이 토요일 새벽 출발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출발하자마자 잠이 들어 덕유산 휴게소에서 용가리가 깨워 일어났다.
백수 과로사한다고 집에서 노는 주제에 뭐가 그리 피곤했는지 몸이 무겁고 잠이 쏟아진다.
전날 광화문 나들이가 힘들었나...몸이 무겁다.
아침 아홉시 무렵 간청재에 도착하여 청소하고 여기저기 살피고 하다 보면 두어시간이 지나간다.
요즘은 올라오는 풀 뽑느라 바로 장화 신고 장갑 끼고 일을 시작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영 움직이기가 싫다.
용가리와 둘이 이불 깔고 딱 한 시간만 자기로 했다.
그런데 몸을 뒤척이다 시간을 보니 오후 네 시가 다 되어간다.
세상에나...몇 시간을 잔거야...
얼른 일어나 수월암 스님께 갔다.
전화 드리고 한 시쯤 인사 드리러 가려고 했는데....
공부하시는 기간이라 다섯 시 전에는 가야했다.
수월암 마당은 여전히 탐나고 예뻤다.
연꽃이 막 피기 시작했고 작은 텃밭은 탐스러웠다.
잠시 안부 인사만 드리고 돌아왔다.
어쩌다 보니 하루종일 쌩으로 굶었다.
나는 별로 끼니를 챙기는 편이 아니라 그냥 몰아서 먹으면 되지만
나랑 하루 종일 같이 있게 되는 날이면 용가리도 덩달아 굶기 일쑤다.
집에 가서 라면 끓이기도 귀찮아 산내초등학교 앞에 있는 분식점에서 순대와 떡볶이 1인분씩 샀다.
누마루에 앉아 소주 한 병에 순대와 떡볶이로 때웠다.
'하루 한 끼만 먹고 살면 좋겠다' 내가 말했다. 그러자 용가리가
'그래 돈도 안 들고..순대 떡볶이 2천 원씩이니까 4천 원에 소주 천 원. 5천 원이면 되네...
하루 5천 원이면 너랑 나랑 먹고 살겠다. 그럼 한달에 15만 원이면 되겠네 ㅎㅎㅎ'
한달 15만 원의 식비로 살아가는 시골 생활을 상상하며 뿌듯해서 둘이 웃었다.
소주 한병에 7시가 조금 넘어 어둑해지자 그냥 잠이 들었다.
그렇게 그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낮잠과 초저녁잠까지(나는 내려오는 차 안에서 아침잠도 잤다)
자는 것으로 보냈다.
12시간쯤 자고 일어나니 아침 햇살이 짱짱하다.
용가리는 쌀밥을 한 솥 앉힌다.
내일 갈거니까 조금만 하라고 해도 한 솥 가득 했다.
내가 특별히 생일 때만 해 주는 계란말이를 해 줬다. 초간단 미역국도 끓이고....
쌀밥 한 그릇을 가득 담아 만족하게 먹고 나서 일을 시작했다.
텃밭에는 먹을 것들도 자라지만 풀도 자란다.
풀이 앞지르면 안되기 때문에 우선 먹을 것 주변에 있는 풀부터 정리했다.
마당 한가운데는 대충 지나가더라도 마루 주변, 기단 주변은 정리해 주어야 다닐 수가 있다.
뒷마당은 지난번에도 손대지 않아 무성하다.
옥수수 주변에도 벌써 풀이 감고 올라왔다. 몇 이랑 되지 않는 고추밭(?)에도 풀이 엄청 올라왔다.
용가리와 쪼그리고 앉아 정리에 들어갔다.
볼륨을 높인 오디오 덕분에 풀 뽑는 재미도 괜찮다.
신세계 교향곡 마지막 악장이 힘차게 들린다.
'이거 되게 유명한 거니까 알지?'
'그럼 당근 알지'
'뭐야?'
'맨델스존'
'뭐? 이게 무슨 맨델스존이야...아니 신세계도 모르냐? 학교 다니면서 듣게 되는 몇 안되는 거잖아..'
'아 그래?'
'신세계는 누구 것인지 알지?'
'그럼 당근 알지. 시밸리우스'
'뭐? 참..내..그렇지..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가가 시밸리우스지? 씨밸리우스 말이야'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시(씨)밸리우스라고 말하는 용가리 때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다.
그쪽으로는 자기가 알 바 아니라는 태도로 살아온 용가리가 유일하게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 작곡자이기 때문이다.
학교 음악 시간에도 얼마나 외치고 다녔을까...시밸리우스가 이 사실을 알면 좋아할까? ㅎㅎ
용가리는 풀 뽑는 것을 싫어한다.
쪼그려 앉는 것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구부리고 낫질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차라리 돌을 나르거나 나무를 쪼개는 것이 더 낫단다.
신체 구조 상 남자들은 쪼그려 앉는 것을 잘 못하니까 밭일은 여자들이 했나?
어쨌든 조금만 하면 아이구 죽겠다고 난리다.
그러더니 밥 먹으러 간다고 들어가서는 또 밥 한 그릇을 먹고 나온다.
그리고는 허리 좀 편다고 누마루에 들어가 눕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금방 할 것 같은데 막상 들어가서 하다 보면 땅덩이도 무지 넓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앞마당도 다 못했는데 두시가 넘었다.
용가리는 조금 하다가 아침에 삶아 놓은 달걀을 또 먹는다.
나도 먹으라고 까주었는데 안 먹겠다고 하자 달걀 흰자만 준다고 먹으란다.
나는 달걀 흰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흰자만 낼름 받아먹었다.
앞으로 일을 하겠다고 한 날은 아침에 하루 먹을 것을 모두 해 놓아야겠다.
일 하다가 점심 해 먹고 할 수가 없다.
감자나 달걀 이런 것을 삶아 놓거나 밥을 한 솥 해 놓아서 알아서 퍼 먹도록 해야겠다.
무릎도 아프고 손톱도 아프다.
하지만 뒷마당을 그냥 놔 둘수는 없었다.
이대로 2주가 또 지나가면 이제 정글이 될 판이다.
뒷마당은 뽑을 수가 없어서 낫으로 베었다.
낫으로 베는 것도 거의 오리걸음으로 나가야 했으므로 장난이 아니다.
그래...예초기!!
지난번부터 사려고 알아봤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예초기에 희망을 걸고 길고도 짧은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어제 하루 아무것도 안 하고 지냈더니 오늘 하루가 좀 빡셌다.
또 이틀이 후딱 지나간다.
아무리 귀찮아도 누마루에서 김치부침개 두어장 부쳤다.
그리고 올해의 첫 수확!! 고추를 땄다.
처음에는 고추를 따야 할지 좀 망설여졌다.
고추나무는 너무 작은데 고추가 손가락 만큼 자란 것이다.
고추나무의 약 1/3정도...이거 땄다가 나무 죽으면 어쩌지?
살짝 고민하다가 첫 수확을 감행했다.
상추도 잎이 조금 작지만 제법 먹을만 했다.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다.
우와~ 오이가 보인다
이 정도면 주렁주렁?
귀여운 토마토....꽃피고 열매 맺는다는 말이 정말 실감난다.
상추와 고추를 따고 차가운 소주 한 병...
용가리는 너무 어린 것을 먹는 것 같아 미안하단다.
비가 온다. 비가 오니까 개구리가 운다.
어둑해지는 누마루에서 듣는 빗소리 개구리 소리....
빗소리 듣는 집 간청재...
개구리 소리를 들어보면 비가 세차게 내릴 때는 개구리 소리도 엄청 커진다. 난리 난 것 처럼 울어댄다.
그러다가 조금 비가 잦아들면 개구리 울음도 잦아든다. 또 비가 거세지면 개구리 울음도 또 난리난다.
정말 엄마 무덤이 떠내려갈까봐 그런가? 참 신기하다.
비 오는 것 정말 좋다고 하니까 옆에서 용가리가 그런다.
'비 오면 풀이 쑥숙 크지'
스님이 그러셨다.
풀을 이기려고 하지 말라고...
그래 내가 또 깜빡했다.
목표까지 달려가고 확실하게 해치우고..이제는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말이다.
내가 왜 끝장을 보려는 마음으로 달려들었을까...반성반성..
앞으로는 이렇게 마음먹어야겠다.
'오늘 앞마당과 뒷마당 풀을 모두 정리하겠어'가 아니라
'앞마당과 뒷마당 풀이 많으니 앞마당부터 시작해서 되는 데까지 하자'이렇게...
하는 데까지 하고 안되면 다음에 하고..그것도 아니면 그냥 같이 살고..
내가 잠시 옛날 버릇이 나오려고 했다. 스스로에게 당부한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음풍농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을 보는 집 2014/07/11 (0) | 2018.12.26 |
---|---|
아이구 깜짝이야.... 2014/07/08 (0) | 2018.12.26 |
역사적인 날 2014/06/10 (0) | 2018.12.26 |
아저씨가 미안해 2014/05/28 (0) | 2018.12.26 |
장화와 고무신 2014/05/12 (0) | 2018.12.26 |
누각 앞의 연옆은?
그 가는 끈이 고라니로부터 연잎을 지켰나 궁금
조그만 연잎 두 개가 올라와 있었어요 ^^
정말 고추가 맞았네요...
그게 정녕 고추였단 말인가요?
다음에 가시면 고추 줄 한 번 더 쳐 주셔야 할 듯...
고추 키가 더 크는 장마철에 바람 불고 비 오면 넘어지거든요.
뭐 저도 선수는 아니지만 그럴 것 같다는...^^
고추 줄 치는 것을 염려해 주시는 것 보니까 선수 맞으신듯...ㅎㅎ
배를 타고 연꽃 사이로 노 저어 보지는 못하셨죠?
전 해봤슴다 푸하하하
앗! 그런 영화에서나 봄 직한 일을...
양반들의 놀이 아닌감요..악공과 소리꾼 한 배 태우고는..청아한 정가 소리와 생황연주..음하하하
부러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