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용가리와 요가를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그래도 제대로 된 요가 동작이 나오는 30분에서 한 시간 분량의 요가 동영상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 시간이 점점 짧아져서 10분 내외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주로 한다.
그 간단한 것도 일요일은 쉬는 것으로...
무언가를 꾸준하게 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요가를 하지 않는 일요일 아침이 왜 이리 홀가분한 것인지..ㅋㅋ
대충 몸 풀기를 하는 것이므로 마루에 깔아 놓은 러그에서 했었다.
그런데 아무리 간단한 동작이지만 무릎도 아프고 팔다리로 버티는 동작은 자꾸 손발이 밀리니
러그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가를 반복했다.
매트 구입을 생각은 했으나 어디 놔 두기도 그렇고 대충 하자는 생각에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 무릎을 비롯한 뼈마디가 너무 받쳐서 '그래 결심했어' 하고는 매트를 구입했다.
역시~~~ 모든 것은 장비빨이다.
매트 깔고 하니 간단한 10분 스트레칭도 이런저런 동작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어 좋다.
그냥 마룻바닥에서 할 때에는 무릎을 대거나 엎드려 버티는 동작은 그냥 패스했었는데 말이다.
덕분에 보관해야 할 짐이 더 늘기는 했지만...ㅠ
매트까지 구입했으니 서로 눈치 보며 안 할 궁리하지 말고 당분간은 열심히 하기로!
HDMI 케이블과 무선 수신기도 구입했다.
텔레비전에 유튜브 동영상이 연결되었었는데 수신 박스가 고장 났는지 언제부턴가 연결이 되지 않았다.
텔레비전 화면으로 요가 동영상을 봤었는데 노트북으로 보면서 하니 불편했다.
게다가 다스뵈이다 볼 때에도 말이다..
토요일 저녁, 한 잔 하면서 텔레비전 화면으로 다스뵈이다 보는 재미에 사는데 말이다.
무선 수신기는 영상이 끊기기도 한다고 해서 케이블을 샀는데 노트북을 가져다 연결하는 것이 아무래도 불편하다.
휴대폰 무선 연결 수신기도 구입했다.
역시~~~ 세상 편하고 좋구나!
** 딴지 마켓에서 수제 생초콜릿과 다쿠아즈를 판매하기에 살펴보다가 그 가게가 진주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잉? 진주면 볼일 보러 나갈 때 가 볼 수 있겠다 싶어 며칠 전, 딴지에 입점한 '다인스그랜파' 디저트 까페에 들렀다.
맛있는 다쿠아즈가 줄줄이....
종류별 다쿠아즈와 카카오70%생초콜릿을 샀다.(나는 85%를 사고 싶었으나 용가리는 보통맛을 좋아함 ㅠ)
계산하면서 '딴지에 입점하셨죠? 딴지 보고 왔어요..' 하니까 반갑게 웃으시며 다쿠아즈 한 개를 더 넣어 주셨다.
다쿠아즈 한 개 더 먹으려고 그런 것은 아닌데 괜히 딴지와 연결된다는 것이 반가웠다. ㅎㅎ
정말 맛있다.
특히 초콜릿 훌륭!
역시~~~ 달달한 것은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