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케잌 먹는 날이 왔다.
용가리와 내가 결혼 한 지 어언 20년..
20년이라함은 내가 태어나서 대학 들어갈 때까지 살았던 세월과 맞먹는 기간 아닌가..
그만한 기간을 전혀 다른 환경에서 또 살아온 것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또 이만큼의 세월은 살아갈 것 같으니 뭐라 해야하나...
살고 보면 별 것도 아니라고 해야할 것인감?
20년 후에 다시 20년을 더 살 것 같다고 한다면...아이고~ 너무 많은 것 아닌감?
어쨌든 그것은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고
맛있는 것 먹는 날이 되었으니 일식집 가서 사시미 정식 먹고 목표했던 네번째 케잌을 샀다.
http://blog.ohmynews.com/jebi1009/526593 참조
이번에는 '시카고 초코'로 사서 먹었는데 그냥 퍼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다 ㅎㅎ
생각지도 않았는데 딸아이가 선물을 주었다.
사실 결혼 기념일은 딸아이와는 상관 없는 날인데....
결혼한 당사자들끼리 맛난 것 먹으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그래도 특별히 중간 고사 끝난 기념이자 특수한 위치에 있는 고3인 점을 감안해 밥 먹는데 끼워 주었더니
선물을 내민다.
독서등.
용가리와 나는 처음 보는 물건인데 보자마자 무지 마음에 들었다.
엄마 아빠 하나 씩...
내가 검정색을 고르자
'어 하얀 색을 엄마 것으로 샀는데...'이런다.
아마도 둘 다 내가 쓸 것으로 예상된다.
용가리가 독서등 켜고 책 읽는 날이 올란가?
밤에 자기 전 침대에서 책을 읽다 보면 불을 꺼야 할 때 엄청 귀찮다.
물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곳도 있지만 우리 집은 그런 시설이 없다.
침대 옆에 작은 스텐드를 놔 볼까 생각했지만 스텐드에 내 줄 만한 공간도 협소하고...
그런데 요 독서등은 아주 작고 귀엽고 책에 끼워서 읽을 수도 있다.
침대에 앉아 무릎 세우고 독서등 끼워서 읽으면 딱이다.
물론 작은 등 켜고 오래 보면 눈이 좀 아프겠지만 한 두 시간은 괜찮은 것 같다.
한 동안은 볼 때마다 귀여운 것이 마음에 쏙 들어 나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 같다. ㅎㅎㅎ
뭐가? 독서등? 아님 딸?
용가리와 내가 결혼 한 지 어언 20년..
20년이라함은 내가 태어나서 대학 들어갈 때까지 살았던 세월과 맞먹는 기간 아닌가..
그만한 기간을 전혀 다른 환경에서 또 살아온 것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또 이만큼의 세월은 살아갈 것 같으니 뭐라 해야하나...
살고 보면 별 것도 아니라고 해야할 것인감?
20년 후에 다시 20년을 더 살 것 같다고 한다면...아이고~ 너무 많은 것 아닌감?
어쨌든 그것은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고
맛있는 것 먹는 날이 되었으니 일식집 가서 사시미 정식 먹고 목표했던 네번째 케잌을 샀다.
http://blog.ohmynews.com/jebi1009/526593 참조
이번에는 '시카고 초코'로 사서 먹었는데 그냥 퍼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다 ㅎㅎ
생각지도 않았는데 딸아이가 선물을 주었다.
사실 결혼 기념일은 딸아이와는 상관 없는 날인데....
결혼한 당사자들끼리 맛난 것 먹으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그래도 특별히 중간 고사 끝난 기념이자 특수한 위치에 있는 고3인 점을 감안해 밥 먹는데 끼워 주었더니
선물을 내민다.
독서등.
용가리와 나는 처음 보는 물건인데 보자마자 무지 마음에 들었다.
엄마 아빠 하나 씩...
내가 검정색을 고르자
'어 하얀 색을 엄마 것으로 샀는데...'이런다.
아마도 둘 다 내가 쓸 것으로 예상된다.
용가리가 독서등 켜고 책 읽는 날이 올란가?
밤에 자기 전 침대에서 책을 읽다 보면 불을 꺼야 할 때 엄청 귀찮다.
물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곳도 있지만 우리 집은 그런 시설이 없다.
침대 옆에 작은 스텐드를 놔 볼까 생각했지만 스텐드에 내 줄 만한 공간도 협소하고...
그런데 요 독서등은 아주 작고 귀엽고 책에 끼워서 읽을 수도 있다.
침대에 앉아 무릎 세우고 독서등 끼워서 읽으면 딱이다.
물론 작은 등 켜고 오래 보면 눈이 좀 아프겠지만 한 두 시간은 괜찮은 것 같다.
한 동안은 볼 때마다 귀여운 것이 마음에 쏙 들어 나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 같다. ㅎㅎㅎ
뭐가? 독서등? 아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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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독서등 사주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당. 결혼 20주년 축하. 내년부터는 간청재에서 기념식 하겠다.
뭔 기념식까지...
사천이나 통영가서 회 한 접시 먹고 오겠지 아님 사가지고 와서 먹거나 ㅎㅎ
축하해요. 태양열 스탠드를 하나 사야지 하고 아직 사지 못했어요.
낮에 열판을 햇빛에 놔뒀다 쓰는건데 아주 좋더군요.
따님은 울 애들보다 착하요. 결혼 기념일은 안 챙겨 주던디요. ㅎ
태양열 스탠드도 일단 크지 않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제 것은 건전지 넣어야 하는 것이어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하셨네요? 전 5월 1일.
독서등 예뻐요, 따님 마음도 예쁘고 ^^
정말 그렇네요 전 4월 29일.
알퐁님도 케잌 드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