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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공범자들 2017/08/24

by jebi1009 2018. 12. 29.



시골 오니까 극장에 더 자주 가는 것 같아...

그러게...

극장 가는 김에 대형 마트도 가고 서울에서 좋아했던 빵집에도 들러 빵도 사고 ㅎㅎ


오래 되었구나...mbc kbs 쑥대밭 된 것이...

꼴도 보기 싫어 한 쪽에 밀쳐 놓았는데 그래도 그 안에서 사람들은 계속 투쟁하고 있었구나..

물론 투쟁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권력에 붙어 껄떡대고 있었지만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세월호 사고 장면들은 아주 잠깐 나왔지만 여전히 울컥하게 만든다.

언제쯤이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

공중파 화면에서 얼굴을 자주 보이던 젊은 아나운서가 친박 부대에 둘러싸여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히히덕거리는 모습을 보니 욕지기가 나왔다.

세상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었으면 그냥 그러려니..저러고 사니 인생이 불쌍하다 하고 혀만 끌끌 찼을 터인데

떡하니 방송 대빵 자리에 앉혀 놓으니 진정 정신병자가 틀림 없다는 확신에 차서 나에게 욕을 쳐먹게 되어 그 개인에게도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뭐니뭐니 해도 압권은 mb의 등장 화면.

짧은 한 장면으로도 모든 것을 말해준다. ㅋㅋㅋ


나참...이런 다큐를 영화관에서 봐야 해?

용가리가 영화관을 나오면서 하는 말.

내 말이...

이런 다큐는 그냥 저녁 뉴스 끝나고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인데 말이다.

참으로 씁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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