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보내느라 서울에 다녀와 한숨 돌리고 있는데 수경스님으로부터 사진과 문자를 받았다.
처음에는 녹두를 몰라 봐서, 뭐지? 했었다.
그리고는 연관스님 나무에 정갈하게 차려진 올림상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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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이 어제는 연관스님께 빈손으로 가 세배만 하고 왔단다.
오늘은 미안해서 연관이 좋아하는 녹두전 부쳐 차 한잔 올리고 왔나 봐'
명절에 특별히 연관스님을 찾아뵙지는 않았었다.
특히 설에는 동안거 중이셔서 명절 세배 이런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동 섬진강에 다녀와야겠다.
돌아가시고 나니 늦은 세배라도 올리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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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섬진강에 다녀왔다.
스님이 좋아하셨다는 녹두전도 향기로운 차도 없지만 소주 한 잔 올렸다.
그리고 용가리와 세배를 했다.
늦은 세배를 올렸다.
'친구가 참 그립다'는 수경스님의 문자...
저도 참 그립습니다... 저도 참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