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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노란 달력 2014/12/12

by jebi1009 2018. 12. 26.



2015년 노란 달력이 왔다.
달력을 받을 때마다 가슴이 시큰하다....



  달력 디자인이 바뀌었다. 친절하게 달력 접는 방법을 동봉해 주었다..


2003년 신년사....두루마기 색이 참 곱다...



4월 16일은 이제 특별한 날이 되었다. 특별하게 아프고 슬픈 날 말이다...


  책임
  위기가 생기면 국민들은 지도자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그래서 대체로 저는 국방, 치안, 경제, 비전의 제시, 조정과 통합, 위기관리 등을
  정치가나 지도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3년 참여정부 국정토론회 발언 中 -

우리에게 다시 얼굴을 쳐다볼 수 있는 지도자가 생길까....
노란 달력 때문에 또 술 한 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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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명씨 2014/12/15 14:13

    저분과 밤새 토론 한번해 보고 싶었는데....

    • 제비 2014/12/18 19:49

      저는 토론까지는 꿈도 못 꾸고 그냥 한 번 얼굴 보고 손 한 번 잡고 싶었었는데....

  2. 알퐁 2014/12/16 18:41

    밖에서 보기에 이상한 것은, 위기가 생기면 위기 대처 체계가 저절로 돌아가야지 지도자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누구이던지 체계 자체는 큰 흔들림없이 굴러가야 할 텐데, 누가 장이냐에 따라서 그 사람 뜻대로 휘청....
    이게 사조직이지 원....(한숨)

    (그때 거기에 없었기에 이런 말을 함부로 합니다, 추모하는 글인데 댓글이 영 싸가지가 없으니 죄송합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을 생각하니...휴 ... 다시 한숨)

    • 제비 2014/12/18 19:55

      제대로 된 국가일수록 그런 체계를 잘 갖추고 있는 것이 당연하겠죠...
      하지만 재난과 위기가 닥쳤을 때 지도자에 대한 신뢰는 또한 중요한 것 같아요.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누군가 힘이 되어주고 믿음을 준다는 것...
      아무리 체계를 잘 갖춘 나라라도 재난의 현장에는 국가 지도자가 반드시 나타나는 것이 그런 것이겠죠..
      그 지도자가 믿음과 희망을 주느냐 나타나서 속만 뒤집고 주접만 떨고 가느냐는 그 누군가 매일 외쳐대는 국격의 문제겠죠..휘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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