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모종을 심고 무씨를 뿌려 놓았더니 정말 배추와 무가 나왔다.
너무나 신기해서 사진을 보냈더니 설님 너도님 반응
'어머낫!! 진짜 배추와 무닷!!'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을 어려서부터 듣고 자랐지만 그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
왜 이리 신기할까.....
너무나 신기해서 사진을 보냈더니 설님 너도님 반응
'어머낫!! 진짜 배추와 무닷!!'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을 어려서부터 듣고 자랐지만 그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
왜 이리 신기할까.....
총각무는 너무 커버렸다 ㅠㅠ
나름 시래기 말린다고 무청을 널었다.
배추는 겉잎과 속잎을 나누었다. 겉잎은 삶아서 먹고 속 잎은 쌈장 찍어 먹을 것이다.
솥을 걸었으니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
어렵게 짬을 내어 간청재에 다녀왔다.
두 밤 밖에 자지 못하는 일정이지만 그래도 다녀와야 마음이 놓인다.
내려가는 길에 커피 로스터 때문에 대전에 들렀다.
오래 고민하다가 적정한 수준에서 결정한 로스터다.
결코 만만한 가격이 아니지만 남은 내 여생에 대한 투자? 취미?로 과감히 결정했다.
그래...누구에게는 한정판 명품 가방 한 개 보다 더 싼 가격일지도 모르니까...ㅎㅎ
시험 로스팅을 하려고 내가 가져간 생두도 있었지만 그 사장님이 구비해 놓은 생두도 볶았다.
그런데 그 생두가 바로 COE커피가 아닌가....
간청재에 들여올 로스터. 색상은 노란 색으로 했다.
COE는 Cup of Excellence 의 약자로 최고 커피에 상을 부여하는 대회이며 옥션 프로그램이다.
COE 프로그램은 비영리 기구 ACE (ALLiance for Coffee Excellence)에서 운영하는데
현재 브라질을 중심으로 멕시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콰테말라, 온두라스, 르완다,
니카라과, 브룬디 11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예선전을 거쳐1,2, 3차 여러 항목에서 85점 이상 받아야 COE인증을 받는다.
물론 COE커피가 커피 가격을 올린다는 지적도 있지만 어쨌든 COE커피를 생산한 농장은 현수막 내어 걸고
축제 분위기다.
국내 판매 가격은 일반 스페셜티 생두에 비해 5배 이상 되기 때문에 선듯 살 수 없었다.
그런데 시험 로스팅에 맥시코COE 생두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ㅎㅎ
신 맛이 전혀 없고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뒷 맛이 묵직하고 부드럽다.
천왕봉에 눈이 세 번 내리면 마천에도 눈이 내린다고 한다.
벌써 한 번 내렸다 하니 겨울 준비를 서둘러야겠다.
작년 누마루 옆 비탈에 있는 나무를 베었는데 정리하다가 지쳐 그대로 내버려 두었었다.
올 겨울 지내려면 땔감 정리가 필요했다.
방치한 나무들은 잘 말라서 가지 정리가 비교적 수월했다.
잘라지지 않는 것들은 톱으로...더 굵은 것들은 엔진톱으로...
COE 프로그램은 비영리 기구 ACE (ALLiance for Coffee Excellence)에서 운영하는데
현재 브라질을 중심으로 멕시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콰테말라, 온두라스, 르완다,
니카라과, 브룬디 11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예선전을 거쳐1,2, 3차 여러 항목에서 85점 이상 받아야 COE인증을 받는다.
물론 COE커피가 커피 가격을 올린다는 지적도 있지만 어쨌든 COE커피를 생산한 농장은 현수막 내어 걸고
축제 분위기다.
국내 판매 가격은 일반 스페셜티 생두에 비해 5배 이상 되기 때문에 선듯 살 수 없었다.
그런데 시험 로스팅에 맥시코COE 생두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ㅎㅎ
신 맛이 전혀 없고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뒷 맛이 묵직하고 부드럽다.
천왕봉에 눈이 세 번 내리면 마천에도 눈이 내린다고 한다.
벌써 한 번 내렸다 하니 겨울 준비를 서둘러야겠다.
작년 누마루 옆 비탈에 있는 나무를 베었는데 정리하다가 지쳐 그대로 내버려 두었었다.
올 겨울 지내려면 땔감 정리가 필요했다.
방치한 나무들은 잘 말라서 가지 정리가 비교적 수월했다.
잘라지지 않는 것들은 톱으로...더 굵은 것들은 엔진톱으로...
베어서 쌓아 둔 나뭇가지에 잎이 돋았다. 신기해서 살펴 보니 잘린 나뭇가지에서 뿌리가 내리고 있었다.
잔털 같은 뿌리가 내린 나뭇가지를 보니 참 할 말을 잃었다. 어떡하니 정말......ㅠㅠ
잔 가지들 정리한 것이지만 그래도 뿌듯~
나뭇가지 잘라 정리하다 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갔다.
조금씩 조금씩 지치지 않고 일하는 것이 실골살이에 필요한 스타일인 것 같다.
집중해서 확 몰아치고 마무리하는 지금까지의 일 처리 스타일을 조금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시골살이에 마무리는 없을 것 같으니 말이다...ㅎㅎㅎ
조금씩 조금씩 지치지 않고 일하는 것이 실골살이에 필요한 스타일인 것 같다.
집중해서 확 몰아치고 마무리하는 지금까지의 일 처리 스타일을 조금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시골살이에 마무리는 없을 것 같으니 말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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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낫! 진짜 배추와 무닷! 하시는 그 마음이 왠지 모르게 저도 이해가 마구 되어지니 이상합니다 ㅎㅎㅎ 이제 쌀 농사 도전!만 남으셨습니다 ㅎㅎㅎㅎㅎ
와우~~ 로스팅 기계까지.....이러다가 간정채 방문 waitting list에 올라야만 방문 할 수 있는 곳이 될까 염려들어갑니다 ㅎㅎㅎㅎ
그러게요 겨울 준비 이제 천천히 하셔야겠어요. 땔감 장만 하시는 사진을 보니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나실 만반의 준비 하고 계신 듯 합니다 ^^
쌀 농사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ㅎㅎㅎ
간청재 방문 0순위이시니 염려 들어가지 마셔요~
간청재의 살림이 날이 갈수록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네요.
커피 로스팅 기계까지 구입하셨다니, 편안하게 자리잡고 앉아 커피를 따르고 마시는
사람들이 머무를 공간이 하나 필요한 날이 머지 않아 올 듯한 예감이 듭니다.
산 넘고 바다 건너 그렇게 멀리 계시지만 않다면 갓 볶은 싱싱한(?)커피 보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