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지난 주말 저녁 용가리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월요일 니네 집에 가도 돼?'
'그래 와'
주말도 아니고 월요일에 온다고? 회사 짤렸나? 진짜 올려나?
월요일 친구는 혼자 왔다.
용가리와 둘레길을 잠시 걷고 오후부터 거세진 바람을 잔뜩 맞으며 마천석에 삼겹살에 구웠다.
바람이 불고 콧물도 났지만 삼겹살에 소주는 술술 들어갔다.
친구는 민박집으로 가려 했다.
간청재 원칙! 혼자 오면 재워준다. 둘 이상이면 민박집...
친구는 그냥 회사 가기 싫어서 휴가 내고 왔다고 했다.
내가 일 하기 싫으면 안 하는거지 뭐..안그러냐?
이렇게 휑하니 올 데가 있으니까 참 좋다...
집 안으로 들어와 2차로 판 벌려 볼륨 이빠이 엄청 놀았다 ㅎㅎ
아침 친구는 통영으로 가서 바다 보고 올라간다 했다.
우리가 일어나 보니 친구는 벌써 떠나고 없었다.
전화하니 통영에 다 와 간다 했다.
헐...짜식 체력 좋네..밤 새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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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혼자면 재워 주신다구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ㅎㅎ
그럼요~
얼~~~~ 소주병 1에 숟가락 2개 끼워 소주병 2를 잡은 완젼 멋진 마이크...탐나는데요? ㅎㅎㅎ 목에 핏줄까지....음주가무 단순 즐기기가 아닌 프로? 사진으로 티 마구마구 납니다 ㅎㅎㅎㅎ 멋지세용!~~^^
멋지기는요...술 먹고 목에 핏대 세우는거죠 ㅋㅋ
첨보는 참으로 형이상학적 마이크입니다. 용갈님 그룹은 돌담도 마이크도 모두 형이상학적이군요.
술 먹고 노래할 때 왜 마이크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