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스님 댁을 나와 이제 곧 정견스님과 이웃이 될 우리 집터로 갔다.
지난 봄 심었던 나무들은 여름을 지나며 모진 풍파를 겼었다.
다 주인 잘못 만나서 그런거지...ㅠㅠ
겨울은 또 어떻게 지냈을까...불쌍한 것들 흑흑흑..
우와~~
파란 가지에서 멍울이 올라오고 있었다..얼마나 힘들었을까..
날이 부예서 천왕봉과 능선이 선명하지는 않았다.
오도재에서도 시야는 흐렸지만 그 풍광이 어디 가겠는가...
오도재 전망대에 있는 최익현의 한시- 첫줄의 '草'자를 옆에 보면 '풀'이라 번역했는데 여기서는
'처음'이라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풀을 빼야 한다고...어쩐지 번역자 이름은 없더라니 ㅎㅎ
주변을 한바퀴 돌고 와서 다시 저녁식사
이제껏 실상사 근처를 들락거리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백일식당에 갔다.
어찌 그리 밥맛이 좋은지...밥도 술도 술술 잘 넘어간다.
용가리는 그곳에만 가면 밥이 넘넘 맛있단다.
전에 정견스님댁에 갔을 때 손수 끓여주신 오직 된장만 넣은 된장국과 된장에 버무린 엄나무순,
푹 삭은 달랑무김치,갓지은 밥...엄청 맛있다며 엄청 먹었다.
아직도 그 밥 너무 맛있었다고 종종 말한다...
백일식당도 역쉬~~
'처음'이라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풀을 빼야 한다고...어쩐지 번역자 이름은 없더라니 ㅎㅎ
주변을 한바퀴 돌고 와서 다시 저녁식사
이제껏 실상사 근처를 들락거리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백일식당에 갔다.
어찌 그리 밥맛이 좋은지...밥도 술도 술술 잘 넘어간다.
용가리는 그곳에만 가면 밥이 넘넘 맛있단다.
전에 정견스님댁에 갔을 때 손수 끓여주신 오직 된장만 넣은 된장국과 된장에 버무린 엄나무순,
푹 삭은 달랑무김치,갓지은 밥...엄청 맛있다며 엄청 먹었다.
아직도 그 밥 너무 맛있었다고 종종 말한다...
백일식당도 역쉬~~
그.러.나.
이번에 동행한 변수, 울 오빠..
백가지 중에 단 한가지도 공감대가 없는 오빠
난 수월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동안 속으로 오빠 욕하느라 기운 다 뺐다.
그래서 맑은 지리산 기운에도 불구하고 피곤하고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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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지 중에 단 한가지도 공감대가 없는 오빠,
한국의 오빠들은 너 나 할것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부담이 된다는...
조타~~~ 여기서 지리산을 보고~~~
꽃 필 때 같이 가요
백전 가는 길에 벚꽃 좋던데..사람도 없고..가면서 병곡리에서 술도 사고 ㅎㅎ
제비님, 블로그 개설 축하합니다.
지리산 소풍에서도 잊지 못할 재미가 있었죠...
웬 제비님? 게다가 존댓말까지..
그냥 하던대로 하시죠 ㅋㅋ
요기서 만나니 더 반갑심더 용갈님... 자주 뵈입시더.
저도 엄청 반가운 척. 딱 한번 뵜는데...언젤까요?
언젤까.... 언젤까요?
언제? 하고는 아! 바로 그랬지비요.
조카프리오와 초이 그리고 전복
고추가루 넣은 콩나물만 빼고 급 땡깁니다. 엄청 맛나것심다. 막걸리와 함께라면. ^^
맞아요. 다 막걸리 안주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