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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넘나 예쁘다! 2018/06/13

by jebi1009 2018. 12. 29.


화면에 보이는 그림이 너무 예뻤다.

저렇게 케미가 좋을 수가....

색감도 좋고 디자인도 딱 들어 맞았다.

그렇게 예쁜 배경에 두 사람이 다소 어색한 표정과 몸짓으로 다가와 악수를 했다.

화면을 지켜보던 용가리와 나는 누가 시키기도 않았는데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와우~~ 짝짝짝...브라보~~



난 전쟁세대도 아니고 월북이나 월남가족과도 상관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가슴이 짠하고 뭉클했다.

이제 딱지를 떼는구나...

악의 축, 악마, 불량국가의 딱지를 떼는구나...


성조기와 인공기 디자인이 참 세련되고 예뻤다. 아마도 저 디자인이 들어간 티셔츠가 나오지 않을까...
각종 굿즈가 나오지 않을까...일단 예쁘니까 ㅎㅎ


난 북한이 잘 됐으면 좋겠다.

이 지구상의 어느 나라라도 고통받지 않고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데 하물며...

북한이 잘 되는 것이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을 바라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나?

진심 어쩌고 하면 감상적이고 감정적이라 할지 모르지만 결국 세상의 모든 한 방은 진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같은 무지랭이 문외한도 이것이 정말 잘 된 일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독수리 5형제가 싸웠던 지구의 평화, 그 '평화'를 위해 지금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고 저쩌고 트집 잡고 헐뜯는 사람들은 그냥 닥치고 있었으면 좋겠다.

지도자의 행태나 그 정파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냥 잘 한 것은 잘 했다고 했으면 좋겠다.

세상은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평화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과 평화를 입에만 달고 다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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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uiya 2018/06/13 23:28

    저도 인공기와 성조기가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아무래도 김정은위원장이 세계적인 스타로 뜰 것 같아요.
    당당한 체구의 트럼프대통령 보다 김정은위원장이 훨씬 인상적이었어요.

    • 제비 2018/06/18 21:15

      이렇게 찾아온 기회를 정말정말정말 잘 살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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