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꾸물꾸물...
핑계김에 맛난 것 먹기로...
마천 창원 마을 가면 지천으로 널려 있는 돌미나리를 오천원어치 사고 바지락 한움큼 만원어치 샀다.
굴러다니는 표고버섯 넣고 청양 고추 넣어 조개탕 끓여 막걸리 한 잔 했다.
근데 궁금한 게 있다.
껍질 있는 바지락 보다 껍질 깐 바지락이 왜 더 싸지?
분명히 노동력이 들어갔는데....
내가 산 껍질 있는 바지락 까 봐도 안 될 것 같은 양의 깐 바지락이 오천원이데,
작은 냄비 하나 들어가는 껍질 바지락이 만원이다...
용가리는 껍질 없는 조개탕이 없어서 그렇다는데
다음에는 깐 바지락 가지고 조개탕 끓여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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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은 역시 부침개죠.
맛있어 보여요.
바지락도, 막걸리도...
세상에 부침개 만큼 쉽고 괜찮은 음식이 없는 것 같아요.
아무거나 넣고 부치면 되고 술과도 어울리고 배도 채워주고 ㅎㅎ
역시 술안주엔 강하십니다. ㅎ...바지락의 신선도에 따른 가격 차이는 아닐까요? 껍질 채로 살아있는 것이 까면 바로 죽은 것이 되니까.
제 미나리 밭(가로 세로 30센티 정도?)에 미나리도 요즘 올라오는 중이예요. 실파랑 오이넣고 무쳐 먹고 싶어요. ㅠㅠ
그곳에도 미나리밭이 있네요..
전 어렸을 때는 미나리 냄새 나서 안 먹었는데 갈수록 좋아져요
지인이 이사 가면서 제게 분양해주고 간 미나린데, 아마 한국서 갖고 오셨을 거예요. 추위도 잘 견뎌서 이곳 겨울도 너끈히 납니다. 물만 주면 잘 자라고 정원 한 켠, 응달진 곳에 심었더니 두 배로 번졌어요. ^^
제가 아는 바로는 바지락이 중국산이 많다고 하네요. 아마도 까서 파는 것은 그런 걸로...
안 깐 것도 중국산이 많구요. 구별을 할 수가 없대요. 바지락 칼국시 장사에게서 들은거니까 거의...
술안주의 대가가 여그 또 한 분...은제 함 한 잔 합시다. ㅎㅎ...절대로 술은 안 마시고 안주만 축낼거임.
절대로..는 아니고 쬐금 마셔도 되어요~~
술은 축낼 수는 있어도 안주는 축내는 것이 아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