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곶감 깎고 널고 정리하느라 엄청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널부러져 있으려 했지만 툇마루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정경의 색감이
점점 짙어가는 것이 보여 더 늦기 전에 단풍 구경을 다녀오기로 했다.
앞산 뒷산을 보거나 마을 둘레길을 걸어도 가을의 색감은 짙게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커피 마시고 세수하고 뱀사골로 나섰다.
우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뱀사골 식당 앞에도 차들이 즐비했다.
한적하게 걷고 오려고 했는데....마스크 착용하고 걸어야겠네...ㅠㅠ
잠시 계곡 바위에 앉아 눈부시게 반짝이는 물결을 보고 있으니 급 음악이 땡긴다.
무선 이어폰은 정말 대박이다. 선이 없다는 사실로도 넘나 좋은데 음질도 더 좋고 급속충전도 되고 휴대도 간편하다.
일할 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산책할 때에도 역시 굿!!!
난데없이 'I Knew I Loved You'가 듣고 싶다.
이 노래는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 나오는 'Deborah's Theme '에 가사를 붙여 셀린 디온이 부른 노래.
설명이 필요 없는 Ennio Morricone의 음악이다.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아무래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