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내내 비가 내렸다.
사방에서 개구리가 울어댔다.
어젯밤까지 비 오는 소리를 듣고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이 하얗다.
그렇게 주구장창 비가 내리더니 밤새 눈으로 바뀌었나 보다.
우와~~ 이쁘다.
게으른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갔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이 예쁜 풍경이 사라질 것이 분명하다.
조금씩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었다.
입 벌리고 구경하는데 앗! 홍매가 피었다.
비가 와서 마당에도 잘 나가지 않았더니 홍매가 핀 것도 몰랐다.
오늘 하얀 눈 속에 붉은 빛이 보여 알게 된 것이다.
오!!!! 눈 속에 붉은 매화가.... 이쁘다.
눈 풍경에 우와~~ 하고 나갔다가 매화 보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