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몇 번 가면서 항상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가보지 못한 곳.
이번에는 4.3 평화공원에 다녀왔다.
지금도 희생자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계속 밝혀지는 사실들이 정말 가슴 아프다.
국가 폭력에 희생되고 억울하게 죽어간 많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추모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마음껏 추모하고 위로하고 슬퍼해야만 죽은 이들도 살아남은 이들도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그 추모의 장이 많이 만들어질수록 좋은데 참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5.18도 세월호도 10.29도 드러내 놓고 슬퍼하고 위로하는 장이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정말 안타깝다.
특히 세월호나 10.29는 언제쯤이나 그 진실의 주변에 다가갈 수 있을까...
마지막날 제주항에서 목포행 배를 기다리면서 보게 된 조형물.
제주도는 아름답지만 여기저기 아픔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심심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화상 (2) | 2024.10.19 |
---|---|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13) | 2024.10.12 |
제주도 - 도록도록 (2) | 2024.10.05 |
제주도 (9) | 2024.10.05 |
그 시를 읽고 나는 시인이 되었네 2 (2) | 2024.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