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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연근 시즌 마감 2013/10/30

by jebi1009 2018. 12. 25.



지난번 다산 유적지 주차장에서 사 온 연근 2킬로...다 먹었다.
연근은 식감도 좋고 맛도 강하지 않아 마구마구 넣어 먹었다 ㅎㅎ











연근전, 조림, 볶음은 얼마 전에 사진으로 올린 것이지만 그냥 회고(?)의 의미로 같이 기록한다 ㅋㅋ
연근카레, 연근떡볶이, 연근 어묵볶음도 있는데 사진이 없다....

1. 연근 새우 버섯 채소 볶음 -  마늘을 먼저 볶고 그냥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넣고 볶아
간장 설탕 굴소스양념한다.
  연근을 색다르게 잘라봤다. 형이상학적인 모양이라며 딸에게 자랑했더니 꼭 뇌 모양 같단다 ㅠㅠ
2. 연근 어묵탕 - 그냥 어묵탕에 연근 넣는다. 가래떡 넣어 주면 우리집 얻어먹는 두 명은 광분하며 좋아한다.
3. 연근 제육볶음 - 때깔이 제일 안 좋다. 나는 반찬으로 고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가끔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를 사다 볶아준다. 나는 생고기 만지는 것이 싫다 ㅠㅠ
4. 연근 수제비 - 수제비에 연근 넣는다. 은근 맛있다.
5. 연근조림 - 전통적인 연근요리.
6. 연근 스파게티 - 크림스파게티에 연근 넣는다.
* 내가 크림스파게티를 만드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생크림, 크림치즈, 크림스프분말을 이용하는 것이다.
  맛으로 보면 생크림이 제일 낫지만 보관 기간이 짧아 해 먹으려면 사와야 한다. 귀찮다.
  크림치즈도 괜찮고 크림스프 분말이 보관기간이 길어서 제일 편하다 ㅎㅎ
  요 세가지에 우유를 넣고 파마산치즈가루를 넣고 파슬리 가루를 넣으면 된다.
  들어가는 재료는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먼저 마늘을 볶아 향을 내고 새우, 버섯, 피망, 양파...등등 집에 있는 것들...청양고추를 조금 넣어 주어도 좋다.
7. 연근 만두 떡 채소 볶음 - 고추장 양념으로 볶은 것이다. 떡볶이 비슷한데 시판되는 닭갈비 양념을
  넣어도 된다. 양배추, 양파, 당근...역시 닥치는 대로 채소를 넣으면 된다. 깻잎을 넣으면 맛있다.
8. 연근 표고밥 - 그냥 밥 할 때 연근이랑 표고 버섯을 넣는다. 밥물로 다시마 우린 물을 넣으면 맛있다.
9. 연근전 - 역시 전통적인 연근요리.

우리집은 주는 대로 먹어야 하고 꼬우면 지가 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내가 갑이다.
혹 음식에 대해 맛이 어쩐다...말하려고 하면 매우 신중해야 한다.
잘못 말하면 나에게 입맛이 싸구려네 감각이 없네..하면서 엄청난 비난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ㅎㅎ
그래도 그들은 기죽지 않고 목숨 걸고 약간의 코멘트를 한다.

저기..엄마..이거 정말 맛있는데 여기다 햄 좀 넣으면 안될까...
저기..이거 정말 맛있는데 버섯은 좀 남기면 안될까...

그러면 나는 비난의 화살을 날리던가 훌륭한 인품으로 의견을 수렴해 주던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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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도바람 2013/10/31 09:18

    피마산치즈와 파슬리 가루는 동네 수입상품코너에 있던데, 크림스프분말도 있남?
    조만간 반드시 도전해 보겠음. 연근 시즌2 시작해야하는거 아닌감?

    • 제비 2013/11/07 20:58

      오뚜기 양송이스프 같은거요...
      폰타나 크림스프가 제일 나아요

  2. 美의 女神 2013/10/31 10:18

    ㅎㅎ 다양한 요리법 입력햇심다. 데쳐서 걍 먹기도 추가하셔요.
    시즌 2 기대합니다.

    • 제비 2013/11/07 20:59

      생으로 갈아먹기도 추가해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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