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저녁 7시 온라인 상영회가 있었다.
밖에서 풀 뽑다가 시간 보고 얼른 들어와 씻고 저녁을 준비하고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컴퓨터를 연결하고 보스 스피커에 사운드를 연결했다.
작년 12월 3일 이명세 감독의 다큐 제작에 후원했다.
보통 영화 제작 후원을 하면 시사회 티켓을 보내는데 후원이 필요한 영화는 이 산골 주변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극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후원만 하고 정작 영화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운이 좋으면 시사회는 포기하더라도 내가 다시 티켓을 사서 보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가장 가까운 곳이 진주시에 있는 영화관들인데 그곳에서 내가 후원하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에는 온라인 상영회를 한다고 하니 정말 좋았다.
바지락 술찜과 명란 구이를 준비하고 중간에 엉덩이를 뗄 수 없으니 이것저것 과일과 과자 등등도 다 가져왔다.
화이트 와인을 바지락 술찜에 조금 넣고 나머지를 가져와 마셨다.
메시지로 보내준 링크를 따라 들어가서 알려준 아이디와 비번으로 접속했다.
두근두근...
영화가 시작되고 빠른 화면 전개와 음악...
다시 화도 나고 눈물도 났다.
저렇게 훤히 보이는 일인데 그 일을 벌인 사람들을 싹 다 잡아들여 벌주는 것이 왜 이리 힘든 것일까.
지난하고 지치더라도 모두 그 죄를 물어서 혹여 그냥 넘어가는 놈이 없게 해야 할 것이다.
국제 영화제에서도 상도 받고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특히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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