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주문하니 사은품으로 운 좋게 받았다. 우리집 냉장고에 잘 붙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공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닙니다.
공감, 매우 중요합니다. "아! 당신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이것은 가슴 뭉클한 위로가 됩니다.
위로일 뿐만 아니라 격려가 되고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 담론, 신영복 -
결국 시장의 문제는 사실상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고 싶은가에 관한 문제다.
모든 것을 사고팔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은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도덕적 시민적 재화는 존재하는가?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
최근 읽은 두 권의 책이다.
눈을 반짝이며 똘망똘망하게 읽어 내려가다가도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가슴이 더 답답하다.
때로는 그렇지..하면서 가슴 뭉클하다가도 책을 다 읽고 내려 놓으면 입에서는 휘휴~ 한숨이 나온다.
그래..좋다구...우리끼리 백날 공감하고 위로하고...그래서 달라지는 것이 뭐가 있는데?
속으로 궁시렁거리면서 삐딱이가 된다.
내가 너무 시니컬한가? 아님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그냥 성질이 지랄맞은가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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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을 반짝이며 똘망하게 책 읽은 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활자에 중독이 되어 읽어대긴 하는데
느낌은 없고 술처럼 그냥 들이키는 것 같아요.
술처럼 취하지도 못하면서요.
술처럼 취하게 하고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을 만난지도 오래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