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룻밤에 내린 눈으로 세상은 눈으로 덮였다.
종아리까지 푹푹 빠진다.
다행스럽게 눈 내리기 하루 전 보일러 기름을 채웠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기름값의 하락으로 보일러도 맘껏 틀었다.
주유하러 온 아저씨도 요즘 기름값이 싸져서 화목보일러를 기름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이사할 준비로 사부작사부작 짐을 나르느라 서울에서 함양까지 자주 다니게 된 우리는 기름값 하락의 혜택을 짬짬이 누리고 있다.
구들방 아궁이까지 길을 내어서 불 때러 갔다.
종아리까지 푹푹 빠진다.
다행스럽게 눈 내리기 하루 전 보일러 기름을 채웠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기름값의 하락으로 보일러도 맘껏 틀었다.
주유하러 온 아저씨도 요즘 기름값이 싸져서 화목보일러를 기름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이사할 준비로 사부작사부작 짐을 나르느라 서울에서 함양까지 자주 다니게 된 우리는 기름값 하락의 혜택을 짬짬이 누리고 있다.
서울 가는 일정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눈길을 치웠다.
간청재에 정착하게 되면 조급하거나 걱정하는 마음을 조금 내려 놓고 눈길을 치울 수 있을 것 같다.
아궁이에 넣을 나무 넉넉히 준비해 놓고 보일러 기름통 채워 놓고 소주에 라면만 있으면
이렇게 실실 마을 산책을 하면서 조금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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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설국이 아름답지요?
정착을 축하합니다. 너도님 내려오는 봄날 꼽사리 낄 속셈으로
봄을 기다리네요~~ㅎㅎ
언제든 완전 환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여기도 기름값이 90센트까지 떨어졌어요. 제 기억에 2000년에 기름값이 76센트 정도였거든요. 비닐 하우스, 온실 재배가 거의 없는 이곳 겨울에 채소는 좀 비싸긴해요. 전부 미국과 남미에서 수입이 되는데 올 겨울은 그 가격이 정말 많이 뒤었어요. 상추 한 단에 2불 99라니...쪽파도 고작 6-7개 한 묶음이 1불 99라고 한탄했더니 대구에 사는 제 동생 왈, 여기 쪽파는 파전 한 장 부칠만큼 한 묶음이 3천원이야.
기름값만 싸지 다른 물가는 다 올라버린...차만 타고 다니며 굶을 수는 없고...ㅎ.
그래도 뭐 하나 싼 것이 있으니 다행이네요 ㅎㅎ
오겡끼데쓰까~~~~~
와따시와겡끼데쓰~~
앗 첫 사진 보고 오겡끼데쓰까 했는데 밑에 사진이 겡끼데쓰네요 ^^
집이 여름에도 이쁘고, 겨울에도 이쁘네요!!!!
지금 그 곳은 여름이겠네요
땀 흘리고 계신가요? ㅎㅎ
사진을 찍으신 날이 10여일이 지났으니....여전히 눈의 나라에 계신지 햇님의 노고로 녹아 버리고 없어져 버리고 있는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
작년 간정채 눈 내린 풍경을 올리신 포스팅을 본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변화를 겪어 더 아름다워진 간청재 사진을 보고 있으니 제비님과 용가리님 그외 손을 보태신 분들의 수고가 어마어마 하셨구나가 느껴집니다 ^^ 보고 있으면 참 마음 따뜻해지는 우리의 한옥 기와 지붕, 거기에 소담스럽게 쌓인 눈.....너무 예뻐요 ^^
모스크바의 눈에 비하면 새발의 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