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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긴급재난문자 2017/06/26

by jebi1009 2018. 12. 28.






시골 와서 살게 되니 하루에도  몇 번씩 재난문자를 받게 된다.

빽빽거리고 휴대폰에서 난리가 나니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지진이 있었을 때는 잠잠해질 때까지 지진문자가 엄청 오더니

얼마전에는 AI관련 재난문자가 하루에도 몇 번씩 울려댔다.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른 내용이 오기도 한다.

어느 장에서 오리나 닭 사간 사람 아래 번호로 신고해라...

살아 있는 오리 닭 매매하지 마라..

이동 금지해라.. 등등

AI가 조금 잠잠해지자 폭염주의보 재난문자가 날아들었다.

요즘은 거의 매일 폭염주의 문자를 받았다. 꽥꽥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리고는 드디어 어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낮 동안 올 듯 말 듯하고는 내리지 않더니 밤이 되어서야 내리기 시작했다.

다시 휴대폰이 꽥꽥대며 재난문자를 알렸다.

호우주의보 문자였다.

갑자기 마음이 허탈해졌다.

그래...사는게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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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allytheCat 2017/06/28 12:09

    저는 가끔씩 도난 도주 자동차 번호를 알리는 경고, 납치 사건에 연루된 차량 등을 알리는 경고음을 받는데, 말씀대로 정말 꽥꽥 소리가 나더라고요. 전화기 소리를 죽여도 그 경고음은 아무 때나 꽥 소리를 내서 자다가 깜짝 놀라기도 했던 거 같아요.

    기다리던 비가 오려면 좀 살살 적셔가며 올 것이지, 폭우가 쏟아지던 모양입니다. ㅜㅜ

    • 제비 2017/07/02 16:28

      이제 예전에 알았던, 경험했던 계절의 바뀜이나 날씨 변화의 주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걱정이 앞서지만 적응해야할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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