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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대설주의보

by jebi1009 2019. 1. 31.

긴급 재난 문자에 눈을 떴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많은 눈이 예상되니 조심하라고....

덧문을 여니 내린 눈 때문에 눈이 부셨다.

눈발은 계속 날리고 있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오늘 오후까지 하루종일 눈이 내릴 전망이다.






















어제 저녁 봉암사에 다녀와 피곤한 탓에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뜻밖의 소식으로 잠을 다 설쳤다.

매일 하던 대로 잠자리에 누워 휴대폰으로 놀다가 잠드려고 하는데 김경수 도지사가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확 들어왔다.

맞아....오늘이 1심 선고날이었지....

봉암사에 다녀오느라 하루종일 소식을 모르다가 저녁 늦게 알게 된 것이다.

피곤해서 눈이 가물거리고 있었는데 잠이 확 달아났다.

갱년기 증상 땀이 확 솟았다.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지같은 경우가 있나....


판사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아니, 손톱만큼의 거리낌도 없는 것이었다.

누가 봐도 엉터리 이상한 판결은 보란 듯이 해 놓으니 그저 일반 민중들은 그들 눈에 개 돼지 같은 것들이다.

이 정도였나? 이 정도로 또라이들이었나?

언론 매체라고 이름 붙은 것들은 상식이 없는 집단인가?

이상한 것은 이상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문제 있는 것은 문제 있다고 속 시원히 말하는 것들이 왜 하나도 없는지...

아...싫다....

자한당 떨거지들이나 언론들이나 너무 저질이다.

그들의 행태나 내뱉는 말을 보고 듣고 있자니 나까지 저질이 되는 기분이다.

세상에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이상한 집단들이 우글거리는구나...

이런 저런 이야기도, 싸우자는 이야기도 싫다. 오늘은 그냥 다 싫다....


지금 창밖을 보니 눈이 그치고 해가 잠시 나왔다.

날이 추워지려는지 바람이 분다.

오늘 밤에 얼어붙기 전에 눈이나 밀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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