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노란 달력이 왔다.
지리산 산골 마을에 살면서도 이렇게 노란 달력을 받으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우리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ㅎㅎ
요즘 검찰개혁과 공수처 문제로 이런 산골에 사는 용가리와 나도 마음이 힘든데 노란 달력 하나로 위안을 얻는다.
검찰의 머리와 가슴과 입이 되어 버린 언론과 기자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주변에 마음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한데 이곳에서는 그러기가 어렵기 때문에 노란 달력이 더 위안이 된다.
70년 간 견고했던 그 카르텔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지치지 말고 서로 응원해야 하지만 오늘은 마음이 힘들다.
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혹은 그 직업을 거쳐간 사람들 중에는 진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기대는 접어야 할 듯...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