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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노란 달력

by jebi1009 2020. 12. 2.

올해도 어김없이 노란 달력이 왔다.

지리산 산골 마을에 살면서도 이렇게 노란 달력을 받으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우리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ㅎㅎ

요즘 검찰개혁과 공수처 문제로 이런 산골에 사는 용가리와 나도 마음이 힘든데 노란 달력 하나로 위안을 얻는다.

검찰의 머리와 가슴과 입이 되어 버린 언론과 기자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주변에 마음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한데 이곳에서는 그러기가 어렵기 때문에 노란 달력이 더 위안이 된다.

70년 간 견고했던 그 카르텔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지치지 말고 서로 응원해야 하지만 오늘은 마음이 힘들다.

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혹은 그 직업을 거쳐간 사람들 중에는 진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기대는 접어야 할 듯...ㅠ

 

우리가 노무현에게 떠올리는 말. 원칙, 상식, 사람, 진정성, 행동, 신념, 공동체, 참여,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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