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과 실이 남아 있으면 또 만들게 된다.
은근 중독성이 있다.ㅠㅠ
지난 주말 순창 금산여관에서 작은 플리마켓이 열린다 해서 다녀왔다.
두번째 플리마켓이다.
처음 참가했던 플리마켓에서는 대박까지는 아니었어도 소소하게 몇 개는 팔고 왔는데 이번에는 영 꽝이었다.ㅠㅠ
달랑 하나 팔고 왔다. 급 의기소침....ㅠ
근데 마음이 참 이상하다.
자리 펼치고 두어시간 후 아니다 싶어 슬슬 정리하려는데 가방을 보여달라는 손님이 있었다.
그 가방은 먹색 린넨에 보라색 꽃자수가 들어간...오랫동안 붙잡고 있으면서 완성한 가방이었다.
가방을 하나라도 팔아서 좋기도 하지만 왠지 마음이 섭섭하고 보내기가 아까운 마음도 드는 것이다.
참 알 수 없는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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