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자체가 스트레스를 주는 정부이므로 웬만해서는 열받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사람 '빡치게'했다.
내가 좋아하는 생선회나 해산물을 먹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일본이 당당하게도 내년 3월 후쿠시마 원전폐수를 방류한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
그것도 우리나라 외교장관이 방문하고 난 이틀 후 너무나 당당하게 폐수 방류와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일본 가서 뭔 짓을 하고 온 거임??
거기에 대한 우리 측 대응도 가관이다.
지금부터 강경하게 밀어붙여도 모자랄 판에 원전폐수 방류를 별 일 아닌 것처럼 스리슬쩍 넘어간다.
내가 저 등신 같은 것들 때문에 생선회도 못 먹고 해산물도 못 먹고살아야 하남?
반백살이 넘었으니 그냥 먹을까... 하다가도 요즘 평균 수명이 하도 늘어나 막판에 이상한 불치병으로 고생할까 봐 그러기도 찝찝하다.
그래... 나라 망가지고 이런저런 더럽고 아니꼬운 꼴 보고 사회 약자들은 더 죽어 나갈 것이고 부패와 썩은 내가 진동하게 될 것이라고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생선회와 해산물을 못 먹는 것은 정말 빡친다.
이명박 때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열받았던 일이 당연하게 생각난다.
사실 나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 먹어도 그만이고 미국산 말고 한우나 호주산 등도 있었지만
뭐 저런 것들이 있나 싶어 화가 났었다.
그리고 그 때문에 아직도 미국산 소고기는 먹지 않는다. 앞으로도 안 먹을 것이다.
광우병 걱정보다 그냥 자존심이 상해서 안 먹는다.
그런데 생선과 해산물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대체물도 없고 오염수 방류에 따른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지금도 일본 수산물이 철저한 검역 없이 대충 들어와 돌아다녀 짜증 나는데
앞으로 뭔 대책이 있을 리 없는 이 정부가 결국 내가 좋아하는 생선회까지 먹지 못하게 만들 것 같다.
이놈의 정부에는 '내가 일본의 후손이다' 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조선 총독부 관저를 다시 짓자고 하지를 않나..
조선 총독부에 세 명의 총독이 살았고 그 후에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이어서' 살았으니 우리의 역사는 일본 역사에 이어진다고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전에도 건국절 어쩌고 되도 않는 소리를 했지..
결국은 우리의 뿌리가 일본이라는 것 아니가? 미친 것들!!
우리나라에서 그냥 웬만한 교육받은 사람이면 저런 생각은 안 할 텐데 어디 가서 저런 몰상식을 주입시키고 왔을까?
그리고 또 한 가지 빡치는 일.
이것은 용가리가 더 화를 냈다.
논산 훈련소 훈련병들 200명이 코로나에 확진되었는데 집에 돌려보냈단다.
아... 여기서도 일본이 생각난다.
일본이 코로나 대처를 이렇게 했었다.
어쨌든 군 복무를 위해 소집했던 사람들을 아프니까 집에 가라고 했다.
그것도 알아서 가라고 했단다. 미쳤다.
당연히 격리해서 치료하고 회복시켜야 하지 않은가.. 문재인 정부에서 했던 것처럼 말이다.
코로나 예산을 확 줄여서 돈이 없어 치료도 못 해주고 차비도 못 준단다.
나는 전염병 관리와 대처 차원에서 화가 났지만 용가리는 징집된 아이들 때문에 더 열을 냈다.
'아니 걔네들이 가고 싶어서 군대 간 거냐? 국방의무 때문에 강제 징집된 얘들 아니야..
그런데 아프니까 집에 갔다가 다시 오라고? 이게 말이 되냐?
나라에서 불렀으면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냐 이게 뭐하는 짓이냐?'
나와는 다르게 논산 훈련소에 다녀온 입장이라 훈련병들에게 더 감정이입이 되나 보다.
'얘들이 불쌍해..'라고 하는 용가리 걱정을 한 방에 날려줬다.
'걔네들 중 90프로는 윤석열 찍었을걸?
그 후로 용가리는 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