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사러 갈래?'
작년 사 온 연근을 너무 맛나게 먹었기 때문에 무조건 고!
연근이 언제가 제철인지도 모르고 가끔 필요하면 백화점 썰어 놓은 연근을 사시사철 사 먹었던 나는
진흙이 묻은 연근 뿌리를 본 것이 1년 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우연히(?) 다산 유적지 주차장에 '연근 판매합니다' 현수막을 보고 연근을 산 것이 연근의 본 모습을 본 처음이었다.
클라라네 커피를 마시고 가래떡을 사고 절편도 사고....
딸내미 생일이라고 콩떡 백설기도 너도님이 사 주시고....
연근 파는 곳에 가서 잠시 기다리니 막 캐 온 연근을 풀어 놓는다.
1킬로에 육천원. 백화점에서 내가 사던 연근 값에 비하면 정말 환상적인 가격이다.
귀엽고 통통한 놈으로 이킬로 씩 사고 덤으로 작은 것들도 받았다.
집에 와서 물로 닦고 구멍 사이로 들어간 물을 빼고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었다.
연근 씻은 물은 그대로 버리면 하수도 막힌다는 너도님의 말씀을 거울 삼아 용가리에게 아파트 화단에 버리도록 지시했다.
삘 받은 김에 연근 삼종세트.
연근조림, 연근전, 정체불명의 연근 볶음.
작년 사 온 연근을 너무 맛나게 먹었기 때문에 무조건 고!
연근이 언제가 제철인지도 모르고 가끔 필요하면 백화점 썰어 놓은 연근을 사시사철 사 먹었던 나는
진흙이 묻은 연근 뿌리를 본 것이 1년 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우연히(?) 다산 유적지 주차장에 '연근 판매합니다' 현수막을 보고 연근을 산 것이 연근의 본 모습을 본 처음이었다.
클라라네 커피를 마시고 가래떡을 사고 절편도 사고....
딸내미 생일이라고 콩떡 백설기도 너도님이 사 주시고....
연근 파는 곳에 가서 잠시 기다리니 막 캐 온 연근을 풀어 놓는다.
1킬로에 육천원. 백화점에서 내가 사던 연근 값에 비하면 정말 환상적인 가격이다.
귀엽고 통통한 놈으로 이킬로 씩 사고 덤으로 작은 것들도 받았다.
집에 와서 물로 닦고 구멍 사이로 들어간 물을 빼고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었다.
연근 씻은 물은 그대로 버리면 하수도 막힌다는 너도님의 말씀을 거울 삼아 용가리에게 아파트 화단에 버리도록 지시했다.
삘 받은 김에 연근 삼종세트.
연근조림, 연근전, 정체불명의 연근 볶음.
연근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박박 닦아서 쓰기로 했다. 어디서 보니 껍질 째 먹어도 된다고 하고 귀찮기도 하고....
소금, 식초 약간 넣어 3분 정도 데친다. 데친 연근을 그냥 집어 먹어도 맛있다...
데친 연근 중 반 정도는 졸임했다...
그 중 반은 전으로 부쳤다.
그리고 몇개는 '닭갈비만두' 라는 정체 모를 음식에 넣어 함께 볶았다.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나온 음식인데, 냉동 만두를 굽고 야채를 볶아서 시중에 파는 닭갈비 양념을
넣어 먹는 것이다. 양배추, 당근, 양파를 넣고 나는 가래떡과 깻잎 연근을 넣어 함께 볶았다.
연근조림은 반찬 보다는 술안주로 활약할 것이며 초간장에 찍어 먹는 연근전 또한 술안주이며, 닭갈비 양념에 함께 볶은 연근도 역시 술안주다.
에고고....연근 한 번 데친 김에 이것 저것 하다보니 또 중노동 증세가.....바로 한 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시 한 번에 한가지씩만 해야 한다. 연근 한 번 데쳤다고 세가지 했으니 너무 오버했다.
갈증 해소로 맥주 한 캔, 그리고 알콜 흡수를 위해 소주...
제철 음식이 무엇인지 꿰고 산다면 일년이 엄청 바쁠 것 같다. ㅎㅎㅎ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나온 음식인데, 냉동 만두를 굽고 야채를 볶아서 시중에 파는 닭갈비 양념을
넣어 먹는 것이다. 양배추, 당근, 양파를 넣고 나는 가래떡과 깻잎 연근을 넣어 함께 볶았다.
연근조림은 반찬 보다는 술안주로 활약할 것이며 초간장에 찍어 먹는 연근전 또한 술안주이며, 닭갈비 양념에 함께 볶은 연근도 역시 술안주다.
에고고....연근 한 번 데친 김에 이것 저것 하다보니 또 중노동 증세가.....바로 한 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시 한 번에 한가지씩만 해야 한다. 연근 한 번 데쳤다고 세가지 했으니 너무 오버했다.
갈증 해소로 맥주 한 캔, 그리고 알콜 흡수를 위해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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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이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거의 사시사철 연근이 있답니다.
아무래도 제철에 나오는 것이 맛있겠지요?
일본에서도 연근 많이 먹더라구요..
오메 염장(질)...저도 연근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중국산밖에 못 구해요 ㅜㅜ
중국산은 맛이 다른가요?
생연근 간 즙이 어디에 좋다고 한동안 무지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가 어느 날부터 먹으라며 우격다짐, ㅎ...나쁘진 않았어요. 원래 밑반찬류는 별로여서 있거나 없거나 상관이 없는데, 이곳에서 우연히 연근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조리고 부치고...ㅎ...역시나 처리하느라 고생 많이 했지요.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해도 괜찮아요. 이후로는 안 삽니다. 그럴 때 한국인 이웃이 있었으면 하지요. 나눠 먹거나 얻어 먹거나...처리에 수월할텐데 하면서요. ^^
연근즙이 관절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요..
냉동실 들어가기 전에 다 먹어치울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