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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스웨터

by jebi1009 2026. 4. 30.

한동안 자수에 몰입하다가 대바늘 뜨개질로 넘어갔다.
워낙 니트류를 좋아해서 과정도 결과물도 만족도가 높다.
면사를 이용한 여름 옷부터 겨울 스웨터까지 계속 조금씩 뜨고 있다.
카라가 있는 스웨터를 처음 떴다.
내가 입으려고 했는데 용가리가 탐을 내서 양보했더니 딸아이가 자기도 떠 달라며 조르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못 입고 용가리와 딸아이의 스웨터를 완성했다.
줄무늬가 들어가니 꼬리실 정리가 성가셨다.
내 것으로는 그냥 단색으로 뜨려고 한다.
손뜨개 스웨터는 결단코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무언가 생활을 이어주는 느낌이 있어 계속 손에 쥐게 된다.
자수나 바느질이나 뜨개질이나 손으로 계속 무언가 만드는 일은 나쁘지 않은 습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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