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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痛飮大快
  • 통음대쾌

음풍농월392

실상사 등불 2013/05/21 8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을 보기 위해 실상사로 갔다. 특별히 한의원 원장님 따님이 출연하기 때문에 떨치고 일어나 실상사로 향했다. 날은 으슬으슬 추워지고 슬슬 돌아가고 싶었으나 하필 기타리스트의 연주가 맨 마지막이란다 ㅠㅠ 우리는 추위를 물리치고 마지막까지 앉아 함성을 보.. 2018. 12. 25.
부처님과 사람 2013/05/20 3일 간 연휴는 무서웠다. 아침 6시 조금 넘어 출발했지만 올림픽대로부터 심상치 않았다. 보통 한 번 쉬는 인삼랜드휴게소는 들어가기도 힘들었고, 덕유산 휴게소에 그렇게 사람 많은 것은 처음 봤다. 여자 화장실은 밖에까지 줄을 서서 그냥 참고 갔다. 지리산 다니면서 가장 오래 걸린 6.. 2018. 12. 25.
소박한 잔치 2013/05/13 토요일 새벽 6시 제일떡집에서 시루떡과 편육, 겉절이 김치를 찾아 지리산으로 출발했다. 자주 다니다 보니 함양도 그리 멀지는 않은 듯...오전 10시가 안 되어서 도착했다. 일단 수월암에 들러 스님 뵙고 실상사 앞 항우아저씨와 함께 창원마을로 출발했다. 막걸리는 남원막걸리가 최고라.. 2018. 12. 25.
드디어... 2013/05/09 시공사와 계약하고 토요일 착공식을 하기로 했다. 처음 보는 표준 계약서! 갑과 을로 명시되는데 역쉬 갑이 되게 좋게 되어 있다.ㅎㅎ 서명하고 사인하는데 멍충하게 나는 거기서 ‘누가 갑이죠?’이랬다. 용가리는 언제 우리가 ‘갑’해보겠냐며 감격스러워하며 서명했다. 하루에 억단.. 2018. 12. 25.
꼬리겨우살이 2013/03/13 오빠는 딱 일년에 6번만 봐야 한다. 설날, 추석, 어버이날, 엄마생신, 아빠기일, 아빠생신 근데 지난번 3월 1일 아빠 생신 때 아빠에게 다녀오면서 점심으로 짱개집에서 낯술 좀 먹다가 괜히 친한 척 하느라 지리산에 같이 간다고 약속해 버린 것이다. 어쨌든 이번 동행으로 숙제는 했다. 스.. 2018. 12. 25.
지리산 기운은 여전히 맑았지만... 2013/03/12 정견스님 댁을 나와 이제 곧 정견스님과 이웃이 될 우리 집터로 갔다. 지난 봄 심었던 나무들은 여름을 지나며 모진 풍파를 겼었다. 다 주인 잘못 만나서 그런거지...ㅠㅠ 겨울은 또 어떻게 지냈을까...불쌍한 것들 흑흑흑.. 우와~~ 파란 가지에서 멍울이 올라오고 있었다..얼마나 힘들었을.. 2018. 12. 25.
지리산 기운은 여전했다 2013/03/12 동안거 끝나시고 어떻게 지내시나..한 번 찾아뵙기도 해야했고, 카톡에서 스님이 한 번 찾아오라 메세지 남겼는데 그냥 답을 안 했다는 오빠가 갈 때 같이 가자고 한 것도 있고.... 창원마을 심어 놓은 불쌍한 우리 나무들도 봐야했고.. 겸사겸사 주말 길을 나섰다. 함양터미널에서 오빠를 .. 2018.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