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267 또 서울 서울 다녀온 지 3일 만에 또 서울 간다.다음 주는 추석.시어머니가 아프셔서 거의 일주일에 한 번 다녀오는데 이번에는 목요일 집에 와서 세 밤 자고 월요일에 또 서울 간다.길에다 돈을 뿌리고 다니는 것 같다.둘이 서울 다녀오면 교통비만 20만 원이다.시간은 왕복 10시간.집에서 출발해 서울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5시간이 넘는다.서울 다녀오면 짐 풀어 정리하고 빨래하고 집안 정리.그리고 며칠 지나면 또 가방 싸서 서울 간다.그 사이 텃밭과 앞마당 뒷마당 돌봐야 할 일들도 있고 청소도 하고 장도 봐야 한다.이번에는 추석 앞이라 아버님 계신 현충원 다녀오느라 차를 가져갔다.더해서 예전 학교 동료 후배를 만났다.용가리는 딸아이와 곱창을 먹었다.나는 곱창을 먹지 않기 때문에 엄마 없을 때 둘이서 곱창 먹자고 .. 2024. 9. 14. 정말 모르겠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말도 되지 않고,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는, 쓰레기 같은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지만 그런 일들이 왜 벌어지는가 조금만 살펴보면 왜 그런지 아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즉,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오히려 너무 드러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입이 떡 벌이질 판이다.그냥 돈이다. 권력을 휘둘러 여기저기서 이놈 저놈이 긁어모으고 있다.이전에 긁어모았던 것들도 어쩌다 살짝 들켰는데 아무 말 대잔치로 다 없던 일들로 덮어 주고 있는 것이다.그래 잔칫상 벌여 놓고 입맛에 맛게 큰소리치면서 해 먹고 있으니 세상이 우습게 보이겠지.잔칫상 밑에서 떡고물 받아먹는 것들은 또 얼마나 신이 날까.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는 일이 있다.친일, 아니 숭일매국적인 행태다.이것은.. 2024. 8. 24. 금관의 예수 1.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어디에서 왔나 얼굴여윈 사람들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2.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죽음 저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https://youtu.be/ii8XNeUSbtM?si=3FLuCbu8DW3.. 2024. 7. 23. 안부 간청재 이웃인 흙집 아저씨가 꽤 오랜 기간 안 계신 것 같다.오며 가며 마주칠 때 인사하는 정도의 이웃이지만 이 골짜기에 있는 세 집 중 하나다.제일 먼저 우리가 들어왔고, 그 이후 흙집 아저씨가 들어왔고 그다음 아랫집이 들어왔다.흙집 아저씨 차가 보이지 않은지가 꽤 되었다.처음에는 어디 여행이라도 가셨겠지.. 했는데 조금 신경이 쓰였다.혹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것은 아닐까?그러다 며칠 전 갑자기 연락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가리에게 말했다.너무 오지랖 아닐까?아냐 그래도 해 보자서로 고민하다가 전화를 했다.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음성이 나온다.메시지를 남겼다.조금 지나 답문이 왔다.지금 조지아를 여행 중이고 다음 주 목요일 돌아온다는 내용이다.그리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남기셨다.용가리와 나는 그 답문.. 2024. 6. 22. 2년 연관스님 돌아가신 지 2년.하동에 다녀왔다.얼마 전 수경스님의 전화가 있었다.'연관이가 이런 것 싫어하는 거 다 아는데 내가 해 주고 싶어...그래도 3년은 해 주고 싶어..'당신께서는 인공관절 수술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는 못 하신다 하셨다.박남준 시인의 햇차를 올리며 조촐하게 사람들이 모여 연관스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함께 도시락을 먹었다.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이 생각나고 더 많이 보고 싶다.내가 그렇게 스님을 좋아했었나? 연관스님은 둘째 삼촌이다.5형제 중 아빠가 맏이고 셋째 아들이 연관스님.어릴 때부터 스님 삼촌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눈으로 본 것은 고등학교 때 할머니 생신잔치였다.인사는 건넸었나? 말 한마디 나눠보지 못하고 그저 슬쩍슬쩍 훔쳐본 기억만 난다.가까이서.. 2024. 6. 15. 노무현의 서재에서 내 마음 속에 있는 모든 대통령들이 노무현의 서재에서 함께 모였다.눈이 환해진다.문재인 이재명 조국 김경수 그리고 노무현! 2024. 5. 24. 5월 23일. 그립다. 저쪽은, 대통령과 함께 일한 사람 중에서그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이 함께 일했던 대통령에 대해 절절히 그리워하고 인품에 감동하고 그 안목과 일처리 방식에 대해 칭찬과 감탄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이 있나?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모셨던 대통령에 대해 하나같이 감탄하고 칭찬하고 그 인품에 감동한다.너도나도 함께 일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다고 회상한다.이명박 박근혜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자신이 모셨던 대통령이 최고의 대통령이었다고, 인품이 훌륭했다고 책을 내거나 인터뷰하며 회상하는 사람들이 있나?지금 윤석열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회고할까? 저쪽 애들은 그런 면에서 참 불쌍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vYeUs.. 2024. 5. 23. 이전 1 2 3 4 5 6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