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34 그랬구나... 2013/10/03 아빠에게 다녀왔다. 기일은 6일이지만 납골당에는 12일로 되어있다. 6일 집을 나가셨지만 우리가 알고 화장을 하게 된 것이 12일이니까.... 그래서 우리는 6일로 알고 있는데..... 가을을 타나보다. 뺀질거리며 잘 살았었는데 요 며칠 그냥 꿀꿀하다. 나는 소주 한 병과 양갱이를 챙겼다. 아빠.. 2018. 12. 25. 홍옥 2013/10/02 사과가 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홍옥사과. 우연히 '참거래 농민장터'사이트에서 홍옥사과 판매를 본 것이다. 난 홍옥을 좋아하지만 파는 곳이 거의 없어 먹기가 힘들었다. 가끔 아파트 장터에 오는 아저씨가 홍옥을 가져오면 한 두어번 사 먹을 수 있었다. 아저씨는 내가 홍옥 좋아하는 .. 2018. 12. 25. 고해성사 2013/10/01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나는 참 잔인한 구석이 있다. 그 면모는 술을 마시면 아주 정확히 드러나는데 그때의 내 모습은 아주 사악하다. 나의 이런 모습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정분(?)을 나누었던 사람들에게 까이기도 했다. 그것은 나의 아픈 상처로 남았지만 그런 나의 사악한 면모는 나아.. 2018. 12. 25. 미장원 2013/09/26 어제 파마하러 미장원 다녀왔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 탓인가 아님 머리에 그다지 신경이 안 쓰여서 그런지 미장원 한 번 가기가 결심에 결심을 거듭해야 한다. 긴 머리 파마는 최소 3시간이기 때문이다. 3시에 예약하고 다녀오니 7시가 넘었다. 우리집에서 미장원은 차로 10분 정.. 2018. 12. 25. 가을 컬렉션 2013/09/25 요즘은 정말 놀고 있다. 맘 편히..안 편해도 그런척 하고 말이다 ㅎㅎ 사실 놀아본 놈이 놀 줄도 안다고 처음 휴직하고 놀 때에는 참 불안했다. 자꾸 무언가를 하려고 찾기도 하고 무언가 계획을 세우려고 하고... 그런데 3년 쯤 지나니까 아무 생각 없이 그날그날 잘 논다. 뭐 특별히 하는 .. 2018. 12. 25. 햅쌀, 호두 그리고 꿀 2013/09/17 토요일 새벽 길을 나서려고 하자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점점 세차게 내려 덕유산 지날 때까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지리산 근처로 들어서자 비는 잦아들고 촉촉한 느낌이 상쾌한 정도... 수월암으로 들어서자 스님이 꿀 한보따리를 내어 놓으신.. 2018. 12. 25. 굴뚝새 2013/09/09 날씨가 좋다. 선선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이제 '춥다'는 말도 나온다. 무엇보다 침대에서 책 읽다가 잠드는 것도 할 수 있고... 이번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책도 잘 못 읽었었다. 근데 이제는 정말 낮이건 밤이건 책 읽기가 너무 좋다...신나라.. 백수의 특권 중 하나가 뒹굴대면서 책읽기가 .. 2018. 12. 25. 이전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