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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267

벌거벗은 임금님 벌거벗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데 아무도 벌거벗었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도 못 본 척, 알고도 모르는 척,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척..... 언론인들은 다같이 무슨 최면에 걸린 것인가?? 임금님은 벌거벗었다고 소리치는 어린아이는 왜 등장하지 않지? 결국 2천명 남짓되는 검사들에게 나라를 갖다 바치려고 촛불을 들었나? 다른 사람들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심정으로 임금님 옆에서 사기꾼 재단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가? 지리산 자락에 내려와 텃밭에 삽질하며 산그림자 바라보며 저녁에 한 잔 하는 재미로 살려고 내려왔는데.. 요즘은 아무리 기분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해도 답답증만 더 생긴다. 아...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설마...설마..그랬는데... 진짜 별 거지같은 존재가 후보가 되고, 저따위.. 2022. 2. 17.
너무 힘들다 그냥 모르고 살았으면 좋겠다. 판사들은, 게다가 대법관이라는 작자들이 하는 말은 다른 게 아니다. "니들이 어쩔건데?" 그래... 내가 죽기 전에 이것들 망신 당하는 꼴을 꼭 보고 싶다. 대한민국 헌법이 이렇게 바뀌었네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1항 대한민국은 법기술자공화국이다.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판검사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판사 주둥이로부터 나온다. 딴지게시판에서 본 글이다. 오늘 줄줄이 나온 재판 결과가 정말 가관이다. 지금까지 나온 재판 결과 말하려니 열 받아서 그만 둬야겠다. 세상이 개혁되면 수십억 전관예우가 박살날 2500명의 검사, 3000명의 판사, 김앤장, 태평양 같은 거.. 2022. 1. 27.
각자 잘 살자! 스윽~ 2022년이 되었다. 2가 많다. 2022년 2월 22일에는 무슨 무슨 날, 혹은 뭐 먹는 날이라고 만들 것 같다. 2022년 첫날에도 역시 동글이 띵띵이가 무심하게 다녀갔고 2021년과 2022년 걸쳐 딸아이가 다녀갔다. 맛있는 것 만들어 먹으며 뒹굴뒹굴거리며 놀았다. 특히 31일 저녁에는 만찬(?)을 먹어야 한다며 나를 괴롭혀 등갈비를 구입하게 했으며 냉동고에 짱 박아 두었던 새우를 한 봉지 모두 써서 감바스를 만들었다. 다행히도 등갈비는 손질해서 시즈닝한 것이라 나는 오븐에 굽기만 했고 나머지는 딸아이가 담당했다. 그렇게 저녁마다 요란 떨며 먹고 마시고.... 딸아이가 가기 전에 크리스마스 카드를 각각 손에 쥐어 주었다. 전달하기에 적절한 시기는 놓쳤지만 직접 주고 싶었단다. 깨알 같은 글씨.. 2022. 1. 4.
12월 31일 어젯밤 눈이 내렸다. 용가리가 나가서 덧문을 여니 툇마루에 눈이 하얗다. 그 위에 띵띵이가...^^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 그저 하루 차이가 날 뿐이지만 사방에서 오늘과 내일은 무언가 특별하다는 분위기를 마구마구 조성한다. 2021년과 2022년. 숫자가 바뀌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해마다 31일이나 1일이 특별하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뭐라도 끄적이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 그 변화의 적응, 코로나 이전 이제껏 살아온 내 일상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2년 여를 이렇게 적응하며 살다 보니 이제는 무언가를 예측할 수 없을 것 같다. 그저 바람이 있을 뿐.... 담백하게... 너무 깊게 생각하지도 말고 그저 담백하게 한 해를 살아내고 싶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 2021. 12. 31.
HAPPY CHRISTMAS! 와인과 케잌! 나 이런거 좋아한다 ㅎㅎ 알딸딸한 기분 없어지기 전에 일기장에 남겨야지~ 2021. 12. 25.
다른 세상의 달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 '이제 12월이다, 올해도 다 지나갔다..'이런 의미의 관용적인 말로 지금은 진부해서 거의 들어보지 못한 듯.... 그런데 문득 노트북 옆 작은 달력을 보니 정말 한 장 달랑 남은 것이다. 달력은 없어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탁상 달력을 두는 것이 더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해마다 놓아두는 편이다. 보통은 한 장씩 넘기는 것이라서 한 해가 끝나더라도 달력 한 권이 그대로 있지만 올해 달력은 한 장씩 뜯어내는 것이어서 며칠 전 11월 달력을 뜯어내니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달력이 마지막 한 장만 남았네...' 12월, 다른 세상의 달. 인디언의 달력 참 좋아했었는데 예전보다 더 공감이 간다. 이곳 12월은 은둔과 침잠의 달이다. 다른 세상의 달.... 구들방 땔감도 쌓.. 2021. 12. 7.
선물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설레고 기대되지만 막상 받거나 주고 나면 그 마음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이 선물인 것 같다. 받는 사람이 엄청 좋아할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열심히 고르고 고른 선물을 막상 건네면 심드렁한 반응에 풀이 죽기도 한다. 사실 심드렁하게 반응하지는 않고 좋아라 하지만 내 느낌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진짜 좋아하는 것은 팍! 필이 오지 않는가...ㅋㅋㅋ 그래서 선물을 받을 때는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고맙고 즐겁게 반응해야 하지만 나 자신이 그러하지 못해 반성할 때가 많다. 마음이 딱 맞아서 진짜 좋으면 숨길 수 없는 반응이 나오지만, 음.... 아.... 이런 느낌의 선물은 아무리 고마움을 표한다 해도 어쩔 수 없이 그 느낌이 드러나는 것 같다. '너는 얼굴에 다 나와...' 내가.. 202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