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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266

소녀상 무식하고 게으르고 천박한 커플이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고 난 후 나락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며 모든 기대를 접고 살아가고 있지만 다시 일본 속국으로 전락할 것만 같은 꼬라지는 죽어도 못 보겠다. 하다 하다 독일에 있는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독일까지 달려가 독일인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의 비웃음과 분노를 사는 한국인들이 버젓이 얼굴 들고 다니니 어처구니가 없다. 물론 일본에서는 '용기 있는 한국인'이라며 극찬하고 환호했다고 하니 그들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 하겠다. 피해자 당사국도 아닌 독일 국민들이 오히려 더 분노하고 그들의 행위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고 하니 망신스러워 죽겠다. 독일 주립 카셀대 총학생회에서 대학 내에 소녀상을 영구 설치하기로 했다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독일 뿐.. 2022. 7. 24.
두려워 마라, 별 것 아니다. 내가 간청재 터를 마련하고 이곳으로 내려와 살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 땅에서 천왕봉 마주하며 스님이 그러셨다. '두려워 마라 별 것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이현주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다.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살아 보면 별 것 아니다.' 얼마 후 수월암으로 찾아뵈었을 때 방 문 위에 있던 작은 현판을 주시며 가져가라 하셨다. '두려워 마라 별 것 아니다.' 이현주 목사님이 쓰신 현판이라 하셨다. 나는 그때 덥석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이 좀 뻔뻔스러운 것 같아 그냥 스님 집에 걸어 두시라며 사양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 현판을 걸어 두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어 다음에 갈 때 가져와야지 했었다. 다음에 갔을 때 그 현판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다른 사람이 와서 달라고 해서 벌써 가져갔지. 그러니 줄 때.. 2022. 7. 20.
무각사 사람의 일이란 것이 정말 알 수가 없다. 올 2월 무각사에 다녀오면서 무각사에 다시 올 일이 없을 줄 알았다. 무각사에는 처음이었고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다시 가게 되었다. https://jebi1009.tistory.com/647 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 생각보다 광주가 가까웠다. 1시간 반 정도 되는 거리... 시 단위로 나가야 하는 볼 일이 있을 때는 주로 가장 가까운 진주로 나가는데 진주 가는 시간과 비슷했다. 물론 거리는 진주보다 멀지만 jebi1009.tistory.com 스님의 4재가 있었다. 재를 지내는 중 헌화 하는 시간, 여러 큰 스님들의 헌화가 있은 후 갑자기 내 이름을 불러 맨 뒷자리 구석에 앉아 참여하던 용가리와 나는얼떨결에 나가서 헌화하고 절을 올렸다. 재가 시작되기 전에 이철.. 2022. 7. 13.
블로그 또 블로그가 바뀌었다. sns가 대세인 것은 알겠지만 이리저리 치이는 기분이다. 뒤늦게 오마이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오마이뉴스가 블로그를 없애면서 이사를 하게 되었었다. 그때는 그래도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좀 낫겠다 싶어(다음 아고라 때의 기분) 다음으로 옮겼는데 후회막심이다. 다음이 더 쓰레기가 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ㅠㅠ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듯이 하나하나 백업 자료를 붙여 넣어 블로그 이사를 했었다. 마음에는 안 들지만 꾸역꾸역 다음 블로그에 정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없앤단다. 티스토리로 통합한다고 통보가 왔다. 그래도 옮기는 것은 자동으로 해 주니 다행이기는 하나 스킨 편집이 낯설고 모르는 것도 많다.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끄적거리듯 하고 있는 블로그라서 기능이나 뭐 이런 거에 관심이 없으.. 2022. 7. 9.
실상사 내가 처음 실상사에 갔을 때, 어둠 속에서 실상사 종소리를 들었었다. 저녁 늦게 도착한 실상사 마당에서 지나가던 실상사 스님께 조심스레 연관스님을 여쭈었다. 칠불암에 안거 들어가셨다고 했다. 그렇게 스님과의 인연이 다시 시작되었었다. 실상사에서 스님의 3재를 시작하면서 그 종소리를 다시 들었다. 수월암, 극락전에 이어 문경 봉암사로 떠나신 후 실상사에는 참으로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실상사도 극락전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느낌도 감회도 다르게 다가왔다. 간청재로 이사 오기 전 실상사와 수월암은 내가 알게 된 새로운 세상이었다. https://jebi1009.tistory.com/48 부처님과 사람 2013/05/20 3일 간 연휴는 무서웠다. 아침 6시 조금 넘어 출발했지만 올림픽대로부터 심상치 않았.. 2022. 7. 9.
비가 온다 비가 온다. 비님이 오신다. 아주 예쁘고 얌전하게 비가 온다. 땅이 촉촉해지고 그 위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선명한 빛깔을 보인다. 얼마 만에 보는 풍광인가... 촉촉이 내리는 비를 보면서도 마음속 한 켠에는 덩어리가 있다. 정리되지 않은 덩어리. 하지만 곧 정리가 되겠지 결과는 정해져 있고 나는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익숙해지고 담담해지는 과정이 남아 있겠지 당혹감, 슬픔, 어이없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 나는 이번에도 잘 해낼 것이고 또 괜찮아질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나는 잘 살아갈 것이다. 틀림없이 말이다. 2022. 6. 5.
사람 사는 세상 5월 23일이다. https://youtu.be/ut-aZlSNFSI 2022.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