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34 5월 23일. 그립다. 저쪽은, 대통령과 함께 일한 사람 중에서그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이 함께 일했던 대통령에 대해 절절히 그리워하고 인품에 감동하고 그 안목과 일처리 방식에 대해 칭찬과 감탄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이 있나?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모셨던 대통령에 대해 하나같이 감탄하고 칭찬하고 그 인품에 감동한다.너도나도 함께 일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다고 회상한다.이명박 박근혜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자신이 모셨던 대통령이 최고의 대통령이었다고, 인품이 훌륭했다고 책을 내거나 인터뷰하며 회상하는 사람들이 있나?지금 윤석열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회고할까? 저쪽 애들은 그런 면에서 참 불쌍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vYeUs.. 2024. 5. 23. 오페라 맛 좀 봐라! 다스뵈이다와 월말 김어준을 들으면서 '오페라 맛 좀 봐라' 보고 싶었지만 워낙 티켓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았었다.100명 밖에 볼 수 없으니 어쩌다 딴지마켓에서 보면 항상 모든 공연이 품절이었다.그런데 3월, 얼떨결에 티켓 오픈 공지를 보게 되었다.언제 공지하는지 어디서 공지하는지도 몰랐는데 우연히 보고, 마침 그날 저녁 10시 오픈이라고 하기에 기다렸다 들어갔다.약 1분 정도 날짜를 고민하다가 예매에 성공했다. 바로 10분 정도 지난 후 모두 매진이었다.좌석은 티켓 구매 순서대로 한다고 해서 나는 당연히 10번 대 예상했는데(오픈하고 1분 지나지 않아 예매했으므로) 70번 대를 받았다. 도대체 사람들은 얼마나 잽싸게 한 것인가.... 놀랍다!!5월에는 여러 행사가 많아서 서울에 여.. 2024. 5. 21. 간장게장, 여수 지난주 토요일 딸아이가 왔다.'피 같은' 연차를 써서 부처님 오신 날까지 5일 만들어서 왔단다.겨울에 오고 오지 못했으니 간청재 마당에 내려서면서 '아 냄새가 너무 좋아.. 감동적이다'이런다.내려온 다음날 늘어지게 자고 뒹굴거리며 간장게장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쿨타임이 찼다'는 것이다.딸아이가 설명을 해 주는데 쉽게 말하면 주기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게임에서 기술 사용 후 다시 기술을 사용하기 전까지 걸리는 시간이란다.우리가 5년 전쯤에 여수에 가서 게장을 먹었었는데 다시 먹을 때가 되었다는 뜻.사실 우리는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다. 외식을 하려면 숙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술 때문에!! ㅋㅋ그런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점심을 먹고, 게다가 술 없이,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5년 전 여수는 돌게장이 유명하지.. 2024. 5. 17. 부처님 오신 날 크리스마스에는 교회에 가지 않은 적도 많지만 부처님 오신 날은 이런저런 이유로 꼭 절에 가게 된다.나는 크리스찬이다. 꼬박꼬박 교회에 나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에는 그런 믿음이 있다.간청재 이사하면서 교회에 가지 않았으니 8년 넘게 교회에 가지 않았다.지금은 잘 모르겠다.모태신앙이므로 아주 오랜 시간 교회에 다녔으니 여전히 습관처럼 남아 있지만크리스찬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지금은 그저 우주의 법칙? 순리? 이런 것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아니 그렇게 되었다.어쨌든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은 실상사에 가게 되었다.실상사에서 플리마켓이 열리기 때문이다.한때는 실상사에 정말 많이 갔었는데 연관스님 떠나신 후로는 거의 가지 않았다.실상사에 산책 겸 바람 쐬러도 갔었는데 지금은 그러고 싶은 마음이.. 2024. 5. 17. 굿바이 원앙금침 결혼할 때 엄마가 마련해 준 원앙금침.20년 넘게 사용하지 않고 이불보 안에 넣어 두었다가 간청재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구들방과 잘 어울리고 따뜻하고 무게감도 있어서 좋았다.그러나!!! 침구 정리와 세탁이 문제였다.청소할 때마다 무거운 요와 이불을 털고 정리하는 것이 버거웠고결정적으로 세탁이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요 이불 홑청을 뜯어 빨아 널고 다시 다림질하고 다시 꿰매고...그렇게 세탁하는 날에는 아침 일찍 시작한 일이 해가 넘어가야 끝난다.게다가 세탁하는 날은 날씨도 살펴야 한다.요 이불속은 햇빛에 널어놓아야 하고 세탁한 이불 홑청도 잘 말라야 하기 때문이다.세탁하기 몇 주 전부터 날을 잡고 일정을 비우고 부담 백배였다.세탁 횟수를 그나마 최소한으로 하려고 엄청 관리했다.요와 이불이 상전이었다. 어릴.. 2024. 5. 8. 결혼 기념일 1995년 4월 29일 결혼했으니 벌써 29년이다. 핑계 삼아 내가 좋아하는 케잌도 먹고 특별하게 맛난 것도 먹으니 생일이나 기념일은 꼭 챙긴다. 그렇다고 달콤한 선물이 오가거나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 교환도 없다. 그저 하루 바깥일 안 하고 외식하는 것??? 음식점에 가서 먹고 오면 좋지만 음주 문제 때문에 항상 제약이 많다. 그래서 포장해 먹는 음식은 종류가 별로 없다. 보통 좀 멀리 가서 회를 사 오거나 하는데 이번에는 며칠 바깥일을 했더니 몸이 귀찮아서 적극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기념일 당일은 비도 내리고 몸도 천근만근이라 그저 반신욕 하고 쉬었다. 다음날 맛난 것 먹고 기념일을 챙기기로 하고 말이다. 하루 지났지만 챙길 것은 챙겨야지? 뭘 먹을까.... 그리 의욕이 불타지 않는다. 그냥 중국 .. 2024. 5. 2. 텃밭 밭 이랑 만들고 퇴비 주고 풀 뽑고, 그 새 다시 올라온 풀 다시 뽑고.4월 초부터 포트에 씨앗을 넣어 시작한 텃밭 작업이 얼추 정리되었다.어제 모종 심고 줄 치고.. 어둑해질 때까지 일을 하고 마무리했더니 오늘은 비가 내린다.이렇게 날씨가 받쳐 주면 기분이 좋다. ㅎㅎ비가 오면 심어 놓은 모종들에게 좋고, 날씨 핑계로 쉴 수 있는 우리들에게도 좋다.땅콩을 좀 많이 심었고 예전과 똑같이 토마토, 오이, 피망, 고추, 호박을 심었다.4월 초 상추와 쌈채소 씨앗은 미리 뿌렸고 들깨는 어제 뿌렸다.이제 하늘이 도와서 잘 자라야 할 텐데 요즘은 하늘이 예상과 다르게 변화무쌍해서 너무 마음 졸이지는 말아야겠다.한 동안 물 잘 주고 풀 뽑아 주고 하겠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하늘이 도와주어도 알 수 없이 죽어버.. 2024. 4. 2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