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267 생일 지난주 용가리 생일이었다. 우리는 아침을 먹지 않지만 전부터 엄마가 생일에는 아침상을 차려 주셔서 생일에는 아침을 차려 주어야만 할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엄마는 항상 박서방 미역국 끓여 주었냐며 나에게는 압박(?) 문자와 사위에게는 축하 문자를 보내시니 그냥 넘어가기가 쫌 그렇다. 내 생일에는 박서방에게 내 미역국 끓여 주라고 문자 보내야 하는데 그 날은 그냥 나에게만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보내신다. 항상 문자와 함께 생일 축하금을 조금 보내 주시는데 내 통장으로 주시니 용가리 생일돈이나 내 생일돈이나 다 내 꺼다~ ㅋㅋ 우리집은 찰밥에 미역국이 기본이었으므로 전에는 찰밥도 했었다. 그런데 작년인가? 그때는 오뚜기 미역국라면으로 대체했다. ㅎㅎ 반찬은 언제나 정답인 달걀말이. 달걀말이는.. 2020. 5. 28.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 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 5. 23. 공돈 긴급 생활 지원금인지 재난 지원금인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경상남도에서 돈을 주었다. 우편으로 받은 공문에는 마을별로 신청 날짜가 정해져 있어서 우리 마을 날짜가 되기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받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공지된 것 외 다른 준비할 사항이.. 2020. 5. 9. 418 마라톤 대학 시절 신입생들은 선배들에게 끌려 수유리 419 기념탑까지 뛰었었다. 솔직히 고백하면 나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택시를 탔다.ㅠㅠ 그래도 어쨌든 기념탑 앞에서 묵념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당연히 막걸리집. 그 다음부터는 대충 뛰는 척만 하다가 도로 한 복판에 앉아 민중가요 부르.. 2020. 4. 18. 4월 16일 2020. 4. 16. 아..쫄려! 내일을 위해 계획(?)을 세운다. 일단 청소를 싹 하고, 목욕재계하고, 저녁부터 거의 밤샘을 위한 술과 안주 준비 등등.. 내일이 지나면 역사의 새로운 날이 시작될 것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더 이상 보기 싫은 사람들 좀 안 보기를 바란다. 더 이상 천박하고 저열한 무리들과 싸우지 말고 역.. 2020. 4. 14. 마스크 안 사기 운동본부에서 나왔습니다. "코로나야 네가 아무리 설쳐봐라 내가 마스크를 사나.....그 돈으로 술을 사서 입도 씻고, 속도 씻고..." 어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밑에 동참하겠다는 댓글이 엄청 달렸다. "같은 본부 소속이네요. 전 '면마스크도갠차나'분과위원임돠" 요런 댓글도...ㅋㅋㅋ 당근 나도 같은 본부 회원.. 2020. 3. 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