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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392

가을..꽃 2017/09/29 텃밭이 하나 둘 비어가면서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할 때가 벌써 다가오는 느낌이다. 한냉사를 씌운 배추와 무는 벌레의 공격을 받지 않고 엄청 잘 크고 있다. 배추 잎사귀가 정말 크다. ㅎㅎㅎ 무 잎사귀도 벌레 먹지 않아 무성하니 시래기가 좀 나올듯... 올해는 배추를 묶지 않고 그냥 두려.. 2018. 12. 29.
숙제 2017/09/16 항상 마음에 담고 있던 큰 숙제를 해결했다. 요와 이불 호청을 세탁하고 다시 꿰매는 것! 간청재 이사 오고 한 번 했었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사실 여름이 오기 전, 봄에 한 번 세탁하려고 했으나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겨울이 오기 전.. 2018. 12. 29.
돌 돌 돌... 2017/09/08 봄에 밭을 만들면서 파 내었던 돌들이 한 켠에 쌓여 있었다. 큰 돌은 둘이 굴려 여기저기 위치를 정했지만 중간 크기나 작은 크기의 돌들은 계속 손대지 못하고 있었다. 저거 언제 치울거야? 가을까지는 할 거야... 여름이 지나고 용가리가 작심하여 4,5일 고생해서 돌들을 싹 치웠다. 나중.. 2018. 12. 29.
미스터리 mistery 2017/09/05 정말 알 수 없는 일이 생겼다. 배추 모종을 심고 한냉사를 씌웠는데 그 안에 파리가 우글거리는 것이다. 배추 모종을 심고 며칠 지나 살펴보니 망 안에 파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전기파리채로 잡은 파리 사체(?)들이 망에 붙어 있다..ㅠㅠ 반면 무씨를 뿌린 곳은 아주 깨끗하다. 잎사귀 .. 2018. 12. 29.
바래봉 2017/09/02 스님 뵈러 수월암 들락거릴 때 '철쭉 보러 바래봉이나 갔다 올까?' 하시는 말씀에 바래봉이 동네 뒷산 정도 되는 줄 알았다. 바래봉은 그래도 다녀올 만하다는 말도 많고 철쭉 보러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하기에 다른 지리산 봉우리 보다는 좀 만만했다. 그래도 길을 나서기에는 시간이 많.. 2018. 12. 29.
시설 투자 2017/08/28 우리도 이제 대규모 시설농이 되었는감?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ㅋㅋ 사실 나는 잘 모르지만 농사를 지어 돈을 벌기란 무지무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그냥 어림 짐작으로 알고 있다. 가끔 텔레비전에 몇 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농가들이나 귀농하여 농사로 돈을 잘 벌고 있다는 사람들이 .. 2018. 12. 29.
무지개 2017/08/23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지개라고... 무지개와 함께 등장하는 표현 중 하나. 내가 살면서 무지개를 몇 번 보지는 못했으나 무지개를 보며 손에 잡힐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본 무지개는 정말 손을 뻗으면 손에 잡힐 듯.... 무지개를 보며 손이 뻗쳐질 .. 2018.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