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痛飮大快
  • 통음대쾌

음풍농월392

사과밭 1 2017/11/15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 간 사과밭에 놉으로 가서 일하고 일당을 벌었다. 옆 골짜기 둥이 아빠가 알선(?)해서 용가리와 나 그리고 둥이 아빠 셋이서 나흘 간 일하러 다녔다. 둥이 아빠 고향 친구 사과밭인데 마천에서 3,40분 걸리는 수동에 있다. 매일 아침 7시 출발해서 5시 일 끝나고 오.. 2018. 12. 29.
곶감 2017/11/11 작년에는 잘 몰라서 너무 늦게 감을 깎느라 장에 감이 거의 끝나고 없었다. 마지막 남은 대봉감 한 접을 사다 깎았는데 매우 성공적이었다. 대봉감도 곶감으로 말리면 매우 맛있지만 마천에는 고종시로 곶감을 더 많이 한다. 고종시는 고종임금께 진상했던 감이라 고종시라 이름하는데 .. 2018. 12. 29.
아...고구마! 2017/10/25 하필 아주 흐린 날 고구마를 삶아 말리는 바람에 반 이상을 버리고 겨우 작은 비닐 봉지로 한 봉지 건졌다.ㅠㅠ 이번 고구마 말랭이는 실패... 다시 고구마 한 상자를 사서 시도할까도 했지만 용가리도 말리고 나도 자신감 급 상실로 이번 고구마 말랭이는 조금만 먹기로 했다. 자연 햇살.. 2018. 12. 29.
참샘 2017/10/22 날씨가 좋았다. 지난주 이틀 정도 아주 흐린 날씨가 있었고 그 이후로는 햇살이 쨍쨍하고 청명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바라보다 세수하고 길을 나섰다. 백무동까지 20분..점심 먹고 느지막이 나서도 실컷 놀다 올 수 있다. 지난번에는 가내.. 2018. 12. 29.
똥차 2017/10/18 실로 오랜만에 일명 똥차를 봤다. 그것도 우리집 마당에서..ㅎㅎ 정화조 오폐수 수거차량? 오~NO! 똥차...정말 친근하고 푸근한 단어 아닌가!! 도시에서는 거의 아파트에서 살았기 때문에 직접 화장실 정화조를 관리할 일이 없었다. 아파트로 이사오기 전 아주 어렸을 때 동네 골목에서는 .. 2018. 12. 29.
리폼 reform 2017/10/15 가을 기운이 짙어가고 이제 곧 내복을 장착해야 할 것 같다. 지난 달부터 눈에 거슬리던 삼베 커튼을 교체했다. 삼베 커튼, 그렇게 덥다 덥다 하며 만들었었는데 너무 금세 떼어내는 느낌마저 든다. 계절이 바뀌는 느낌은 여기저기서 훅 훅 들어온다. 양말의 두께, 털이 내장된 슬리퍼, 두.. 2018. 12. 29.
바빴던 하루 2017/10/01 추석 연휴 시작되기 전 괜히 마음이 바쁘다. 게다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니 날씨도 신경 써야 할 듯... 일단 주문 들어온 커피를 볶아 보내고 면에 나간 김에 말렸던 고추 방앗간에 가서 빻고 고민하던 땅콩 수확해서 널고 비탈길 네 발로 기어 밤 줍고... 3일 전 날씨 화창할 때 하루만.. 2018.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