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풍농월392 晝耕夜針? 2017/06/15 낮에는 밭 갈고 밤에는 바느질? 요즘 일과는 밭에 나가고 들어오면 바느질하고... 단지 저녁에 바느질은 눈이 침침해서 잘 할 수가 없어 대부분 오전에 한다. 커피 마시고 음악 들으며 바느질하다가 오후에는 밭에 나가 풀 뽑고 물도 주고... 비가 오지 않아 매일 한 두시간 씩 물을 주는데.. 2018. 12. 28. 어느날 오후 2017/06/09 느지막이 텃밭에 나가 이것저것 살피고 풀도 뽑고 풀 뽑다 지겨우면 집 앞 뽕나무 밑으로 가서 오디 따 먹고 한두 개 씩 따 먹다 욕심 생겨 소쿠리 들고 오디를 따다 도랑에 처박힐 뻔하고 ㅎㅎㅎ 역시 욕심내면 벌 받는다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마당으로 들어서는데 입을 꼭 다물었던 .. 2018. 12. 28. 여름 컬렉션 2017/06/05 사부작 사부작 심심풀이로 뜨기 시작했던 여름 세트가 완성되었다. 뭐 특별한 목표를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성과물이 나오니 기분은 좋다. 레이스 면사는 겨울 뜨개실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적다. 작은 소품들을 재미 삼아 만들 수 있고 선물도 할 수 있고 여기 저기 .. 2018. 12. 28. 꽃 2017/05/29 꽃 - 이육사-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나리잔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밝아케 되지 안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쓴도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깁히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마게 나라오길 기다리나니 마츰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한 바다 복판 용.. 2018. 12. 28. 나한테 왜 그래 ㅠㅠ 2017/05/24 시금치, 상추, 치커리, 겨자채, 청경채 등등의 잎채소들이 자라서 이제 막 개시에 들어가고 고추, 토마토, 오이, 호박은 모종을 사다 심어 이제 막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비가 오지 않아 모종들이 비실비실하여 엄청 신경을 썼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보살폈다. 고추가와 오이.. 2018. 12. 28. 불상2 2017/04/30 작년부터 공방에 자리 잡고 있던 커다란 나무 덩어리가 이제 서서히 모습을 갖추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목공하러 가면서 한 주, 한 주 변해가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나무를 조각해서 부처님의 모습을 꺼내어 옻칠을 하고 모시로 배접을 하고 또 황토를 섞어 발.. 2018. 12. 28. 덤프와 포크레인 2017/04/28 드. 디. 어. 밭을 완성했다. 이제 장날 모종을 사다 심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디테일하게 더 다듬을 것이 있고 미리 손 보았던 가장자리 부분은 다시 쇠뜨기들이 창궐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 일을 마무리하느라 초과 근무를 했다. 원래는 일의 양을 정해 놓고 시작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 2018. 12. 28.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