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162 로맨틱 레시피 마루에 누워서 뒹굴대며 보기 딱 좋은 영화다.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거나 집중도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 한여름 설렁설렁 보기 좋은 영화. 이제는 영화를 보려 할 때 가급적이면 힘든 영화는 피하려고 한다. 한때는 보고 나면 며칠 동안 힘들었던 그런 영화에 빠져 하루에 몇 편 씩 때리.. 2019. 8. 14. 꿈꾸는 여행자 고비 사막에서 날아온 엽서 한 장 메마른 글씨들만 흩날리고 어린 낙타를 타고 새벽길을 떠나 그대 모래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창의 커텐을 열고 잠시 묵상 중이예요 여긴 너무 멀고 먼 샹그릴라 치즈와 차와 술과 노래 소리들 더 이상 외로운 여인들은 없죠 어느날 여행자들이 찾아와 구.. 2019. 5. 21. 문화 생활 5월 가정의 달 행사를 치르기 위해 서울에 다녀왔다. 시댁에서 하루, 친정에서 하루....아무리 부모님 댁이라 해도 집 없이 떠도는 생활은 피곤하다. 일정을 잘 조정해서 숨통 트일 시간을 만들었다. 그나마 서울 가는 설렘을 유지시켜주는 시간이다. ㅎㅎ 정말 오랜만에 서소문 서울 시립.. 2019. 5. 10. 여수 뒷담화 여수도 이순신 장군이 꽉 잡고 있는 곳이다. 진도나 통영처럼 말이다. 이순신대교, 이순신광장, 이순신햄버거, 이순신바게트, 이순신식빵, 이순신막걸리, 이순신상회, 이순신김밥.... 살아서는 왜구를 막느라 애쓰시고 돌아가셔서도 후손들 먹여 살리시느라 힘드신 것 같다. 돌아오는 길 .. 2019. 2. 26. 여수 2 여수에 왔으니 진남관과 향일암에는 가봐야지... 음식점 이름으로 유명한 여자만도 둘러보고 말이다. 아침 늦게 일어나 어슬렁거리며 나와 진남관으로 갔다. 진남관 근처에 갔는데 못보던 건물? 같은 것이 있었다. 진남관 안에 박물관을 크게 지었나? 그런데 그것은 건물이 아니라 진남관.. 2019. 2. 26. 여수 지리산 자락에서 어디론가 떠난다면 물가를 선택한다. 물론 내공이 더 쌓이면 어쩔런지 모르지만 아직은 물구경도 하고 해산물도 먹고, 특히 식당에서 해산물도 먹고 말이다. 외식을 하려면 외박을 해야 하는 우리들의 사정 상 식당에서 해산물을 먹는 것은 아주 특별한 행사(?)에 들어간.. 2019. 2. 26.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고바야시 사토미와 모타이 마사코가 나오는 일본 4부작 드라마. 배우만 봐도 어떤 분위기인지 다 알 것이다. '카모메 식당'의 원작자 무레 요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이니 더더욱 어떤 분위기인지 다 알 것이다. 1부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예상대로(?) 끝까지 다 보고 잤다. 그냥 영화 한.. 2019. 1. 1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