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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痛飮大快
  • 통음대쾌

음풍농월392

역사적인 날 2014/06/10 여러가지로 역사적인(?) 날들의 연속이다. 처음으로 간청재에서 가장 긴 숙박, 4박5일을 머물렀으며 선거일 길 막히지 않고 새벽 출발할 수 있게 사전투표라는 것이 생겨 행하였으며 남들이 그렇게 부르짖던 귀농 귀촌의 절정, 삼겹살을 구워먹었으며 삼겹살 불판을 구하기 위해 난생 처.. 2018. 12. 26.
아저씨가 미안해 2014/05/28 대나무발과 사다리를 샀다. 사다리를 사려고 벼르고 별러서 인터넷으로 샀다. 사다리는 일반 택배가 아닌 화물택배로 왔다. 배송비도 오천원이나 한다. 대나무발은 간청재 처마에 달아보려고 산 것이다. 간청재는 지붕이 짧아 마루에 앉으면 햇살이 몽땅 들어온다. 당근 겨울에는 너무 .. 2018. 12. 26.
장화와 고무신 2014/05/12 5일 간의 연휴가 확보되었다. 1일부터 이어서 놀면 하루가 더 확보되었으나 연휴 마지막 날 서울로 올라오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징검다리 2일이 아닌 마지막 7일에 월차를 냈기 때문이다. 물론 나야 백수니까 일년 열두달이 연휴지만 아직도 남의 돈 타 먹고 있는 용가리는 월차 연차를 .. 2018. 12. 26.
본능에 충실하기 2014/04/23 이성이 살아 있다는 것, 듣고 보고 판단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고 또 그 일에 몰입해 가는 것이 두렵다. 나를 분리해야 한다. 계속 나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끊임 없이 빠져드는 우울감과 질척거리는 슬픔에서 견디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텔레비전도 없고 인터넷도 되지 않는 곳...간청재.. 2018. 12. 26.
이제 파란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4/03/26 괜히 봄이 아니구나... 나무들은 연두빛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황량한 들판에도 파란 것들이 돋아나고 있었다. 지난 주말 간청재에 오르며 새삼 느꼈다. 간청재 가는 길...2주 전에도 눈이 내렸고 그 전 주에는 그 길에 쌓인 눈을 허벌나게 치웠었다. 그런데...이제는 사방을 둘러 보아도 연.. 2018. 12. 26.
날씨 때문에? 2014/03/11 마음은 굴뚝 같지만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이번에는 한달 만에 간청재에서 머물게 되었다. 우리 집에서는 벌써 피었다 바스라져버린 매화가지가 간청재 방 안에서는 이제 꽃망울이 조금씩 벌어진다. 우리가 사는 도시의 집이 얼마나 건조하고 얼마나 실내 온도가 높은지 알 만하다... 토요.. 2018. 12. 26.
봄 2014/02/17 몇 송이 열지도 않았는데 향이 진하다.... 음...행복!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