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풍농월392 새로운 기대 2014/10/02 간청재 마당에 돌을 깔아 풀과의 전쟁에서 잠시 휴전에 들어가자 심신이 다 안정되는 듯하다. 마당을 바라보아도 심난하지 않고 마당과 텃밭을 요리조리 구상해 볼 수도 있다. 맨날 먹을 것 타령하며 먹을 것이 아니면 심지도 않을 것처럼 덤비던 내가 이제 꽃도 눈에 들어오고 말이다.ㅎ.. 2018. 12. 26. 베짱이 2014/09/18 왜 우리집 고추는 빨갛게 되지 않을까... 왜 우리집 해바라기는 꽃이 피지 않을까... 지난번 간청재에 갔을 때 마을 고추 밭은 온통 빨간 고추로 빛나는데 우리집 텃밭의 고추는 여전히 파랬다. 혹 빨간 고추를 심어야 하는 것 아닐까? 파란 고추가 빨갛게 되는 것이 맞나? '지금 따 먹는 고.. 2018. 12. 26. 기적 2014/08/07 고라니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주변 방어물을 쳤는데 그 사이로 꽃이 핀 것이 보이니 어찌 감동이 아니랴... 간청재에서 보이는 모든 것이 기적에 가깝다. 아무리 연꽃은 진흙에서 피어난다 하지만 간청재 연꽃은 진흙 뿐만 아니라 온갖 역경을 딛고 피어났다. 고라니가 연잎을 다 따먹고 .. 2018. 12. 26. 119 출동하다 2014/07/25 지리산 간청재에 119가 출동했다. 말벌집 제거를 위해서다. 지난번 왔을 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2주 사이에 그렇게 크게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큰 벌집이 입구 쪽 높은 지붕 밑에 달린 것이다. 지붕 사이사이에 붙어 있던 말벌집은 크기가 작았었는데 이번 것은 .. 2018. 12. 26. 산을 보는 집 2014/07/11 가온에서 사진을 보내주었다. 전문가의 솜씨로 간청재를 보여준다. 나머지 사진들과 글은 가온에 가면 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studio_gaon chippy 2014/07/12 21:40 얼마 안 있으면 서울 나들이를 지금 간청재 나들이처럼 하겠지요? 때가 묻고 시간의 흔적을 품으면 저 산과 풍경에 더 잘 어우.. 2018. 12. 26. 아이구 깜짝이야.... 2014/07/08 여름에는 모든 것이 쑥쑥 자라는 것 같다. 간청재에 가면 작은 텃밭부터 살피게 된다. 매일 들여다 보고 살펴줄 수가 없으니 혹시 잘못 되었나...별 일은 없나.... 차에서 내리자 마자 텃밭을 살피다 오이 넝쿨을 보다 깜짝 놀랐다. 팔뚝만 한 오이가 달려 있는 것이다. 지난번 봤을 때 꽃 끝.. 2018. 12. 26. 첫 수확? 2014/06/25 간청재에 다니기 시작한 이래로 2주일 단위로 시간이 간다. 별 일이 없으면 2주에 한번씩은 다녀오기 때문에 2주 단위로 생활이 돌아간다. 그래서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어김 없이 토요일 새벽 출발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출발하자마자 잠이 들어 덕유산 휴게소에서 용가리가.. 2018. 12. 26.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