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痛飮大快
  • 통음대쾌

음풍농월392

이불 빨래 2016/09/25 3일 간 이불 빨래와 전쟁을 치뤘다. 이불 꿰매는 것까지 하면 4일이 넘게 걸렸다. 간청재로 이사 오면서 결혼 때 엄마가 해 주었던 원앙금침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구들방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문제는 세탁!! 요 위에 까는 얇은 차렵이불은 자주 빨지만 이불 전체를 빠는 것.. 2018. 12. 27.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는 법 2016/09/12 특별한 계획 없이 하루를 시작했다. 잠이 깨서 일어나는 시간과는 상관 없이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즉 일찍 일어나더라도 주섬주섬 일을 시작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는... 아침에 뒹굴거리며 멍때리고 시간을 조금 보내야만 활동 개시를 한다는 말이다. 나는 .. 2018. 12. 27.
새 신발 2016/09/08 읍내에 나가서 새 신발을 샀다. 간청재 다니면서 처음 구입한 빨간 장화가 수명을 다 했다. 여기저기 찢어져서 정들었지만 아쉽게도 작별을 고했다. 이번에는 파란 장화. 빨간 장화가 가벼움에 중점을 두어 구입한 것이라면 파란 장화는 좀 더 무게감 있고 축대의 거친 풀을 제거할 때 뾰.. 2018. 12. 27.
무지개와 부추꽃 2016/08/26 며칠 전 한바탕 소나기가 내렸다. 용가리가 소리친다. '빨리 와 봐~' 눈 앞에는 무지개가...우와~ 간청재에서 처음 보는 무지개. 무지개도 그냥 자연 현상의 하나인데 어째서 자연과학적인 느낌은 하나도 안 들고 신비주의 느낌이 더 강할까.. 별똥별과 달무리와 함께 무지개도 왠지 자연과.. 2018. 12. 27.
두 번째 작품 2016/08/19 용가리의 두 번째 작품(사실 작품은 아니고 ^^;;)이 간청재에 입성했다. 생각 보다 규모가 큰 사방탁자. 마무리는 그냥 베이비오일로.... 집이 작아서 큰 가구는 들이기가 좀 그렇다...여차하면 창고행... 그래도 만든 공을 생각하여 누마루에 놓기로 했다. 별로 안 이쁜 것 같고 딱 필요하지.. 2018. 12. 27.
surprise! 2016/08/10 '오후 배송예정' 이라는 택배 문자를 받았다. 이상하다....택배 올 물건이 없을텐데... 야무지게 포장된 물건이 도착했다. 예상치 못한 물건을 받아 설레는 맘으로 열어 보니 정성스레 포장한 잼이 두 병... 우와~ 활골에서 보낸 아로니아잼이 들어 있었다. 들어는 보았나 아로니아잼!! 이 더.. 2018. 12. 27.
먹고사니즘 2016/07/26 간단한 배달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가까운 곳에 걸어가 외식을 할 수도 없는 산골마을... 먹는 것에 그리 신경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 저녁은 뭘 해서 한 잔 하나...하는 생각을 매일 하게 된다. 귀찮기도 하고 바깥 음식이 땡길 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마천면에 나가서 음식을 .. 201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