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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痛飮大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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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266

25년 2013/12/12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눈이 쏟아진다. 펑펑...쏟아진다. 옛날에는 눈이 오면 일단 튀어 나가 동네 개들처럼 좋아했는데 이제는 따뜻한 집 안에서 창문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좋다. 이 어둑한 날씨...나를 무너지게(?)하는 흐릿함... 아...어쩔 수 없이 와인을 땄다. 며칠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 2018. 12. 26.
자린고비 2013/11/27 삼천포에서 멸치가 왔다. 우린 멸치를 잘 먹는다. 거의 모든 국물을 멸치로 하고 그냥 머리 따고 술 안주로도 많이 먹는다.. 차가운 소주에 마른 멸치와 아삭한 오이는 내가 가장 즐기는 술상이다 ㅎㅎㅎ 죽방멸치가 왔는데 어찌나 자태가 곱던지 뻥 좀 쳐서 눈이 부실 지경이다. 멸치에 .. 2018. 12. 26.
살다 보니 별 일을 ...2013/11/18 우리집 바로 옆에서 헬기가 추락했다. 토요일 지리산 내려가느라 동서울에서 버스 타고 다시 눈 좀 붙이려는데 버스 텔레비전 뉴스에서 속보가 나온다. 삼성동 아이파크에 헬기가 부딪혀 추락했다는 것이다. 잠이 확 깨면서 집에 놔두고 온 우리 딸이 걱정됐다. 토요일 아홉시면 아직 퍼.. 2018. 12. 25.
그냥...2013/11/09 이러다가는 북한 땅굴 사진이 교실 환경미화에 걸리고 동네 조기청소도 부활하고 북한이 불바다 물바다 만든다며 평화의 댐 성금, 방위 성금이 부활하고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체육관(?)안에서 대통령을 지명하고 그게 꼴리면 의리(?)로 똘똘 뭉친 장군이 땡크 몰고 나타나 평정할 것만 .. 2018. 12. 25.
새벽 나들이(?) 2013/11/07 새벽 여섯시. 깜깜한 어둠을 뚫고 수능 시험장 모 고등학교로 갔다. 우리집에 수험생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 시험날 새벽 딸과 함께 수능 시험장으로 갔다. 왜? 학교 선배 수능 응원해 주러 가는 우리 딸내미 데려다 주느라.... 참내...내 살다 별 짓을 다 해 본다. 우리 딸은 어째 .. 2018. 12. 25.
연근 시즌 마감 2013/10/30 지난번 다산 유적지 주차장에서 사 온 연근 2킬로...다 먹었다. 연근은 식감도 좋고 맛도 강하지 않아 마구마구 넣어 먹었다 ㅎㅎ 연근전, 조림, 볶음은 얼마 전에 사진으로 올린 것이지만 그냥 회고(?)의 의미로 같이 기록한다 ㅋㅋ 연근카레, 연근떡볶이, 연근 어묵볶음도 있는데 사진이 .. 2018. 12. 25.
아름다운 광경... 2013/10/25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했다는데 나는 마트에서 사 온 술을 마루에 늘어 놓으니 보기에 흡족했다 ㅎㅎ 지리산 언저리를 들락거리며 그 곳에 사는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서로 보충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곳에서는 제철에 먹을 수 있는 먹거.. 2018. 12. 25.